谿谷張維(계곡 장유). 和韻酬白洲(화운수백주)
화운하여 백주에게 수답하다
行藏兩難得(행장양난득)。
아감과 물러남이 어느 쪽도 뜻대로 안 돼나
閉戶客長麾(폐호객장휘)。
손님도 거절하고 문 닫고서 있노라.
別後誰相問(별후수상문)。
헤어지면 그 누가 소식을 전해올꼬
天涯應爾思(천애응이사)。
하늘 끝 저 멀리 그대는 나를 생각하리
浮雲無定態(부운무정태)。
떠 가는 구름이야 원래 일정한 모습 없지마는
直道豈多岐(직도기다지)。
곧은 도의 소유자야 어찌 신념이 변하리요
歲暮江南路(세모강남로)。
한 해도 저물어 가는 강남 길에
看梅或寄詩(간매혹기시)。
매화꽃 보게 되면 시도 혹 보내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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