象村 申欽(상촌 신흠). 停雲 4(정운 4) 머무른 구름
條風旣暢(조풍기창)
북동풍은 이미 화창히 불고
木無醜柯(목무추가)
나무에는 추한 가지가 없어라.
群蠢俱動(군준구동)
온갖 생명들은 꿈틀거리고
一氣同和(일기동화)
같은 기운 받아 함께 화사하다.
伊我有懷(이아유회)
내가 간직한 마음 속 생각
願言則多(원언즉다)
말로 하자면 많기만 하여라.
酌彼樽醪(작피준료)
저 술동이의 막걸리 실컷 마시고
惟醉無何(유취무하)
세상천지 모르게 취해나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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