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李滉[퇴계 이황]. 題靈川子墨竹[제영천자묵죽]
영천자 묵죽에 제하다.
舊竹飄蕭新竹長[구죽표소신죽장] :
옛 대나무 쓸쓸히 나부끼니 새 대나무 자라나
林間奇石狀奇章[림간기석산기장] :
숲 사이의 기이한 돌이 기장의 모습이구나.
不知妙墨傳湘韻[부지묘묵전상운] :
알수 없는 묘한 먹으로 소상의 운치를 전하니
唯覺風霜滿一堂[유각풍상만일당] :
오직 바람과 서리만이 집안 가득함을 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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