韋應物(위응물). 聽嘉陵江水聲寄深上人(청가릉강수성기심상인)
가릉강의 물소리를 듣고 심 상인에세 부치다
鑿崖세奔湍(착애세분단)
벼랑을 뚫고 급류가 쏟아지니
稱古神禹跡(칭고신우적)
이를기를 그 옛날 신령스러운 우임금의 자취라네
夜喧山門店(야훤산문점)
한밤중에 산 어귀 객사가 시끄러우니
獨宿不安席(독숙불안석)
홀로 자는 잠자리가 편하지 않네
水性自云靜(수성자운정)
물의 본성은 원래 고요하고
石中本無聲(석중본무성)
돌에는 본디 소리가 없는데
如何兩相激(여하량상격)
어찌하여 둘이 서로 부딪치면
雷轉空山驚(뢰전공산경)
우렛소리가 텅 빈 산을 놀라게 하는가
貽之道門舊(이지도문구)
불가의 옛 친구에게 보내니
了此物我情(료차몰아정)
나 이외의 것과 나와의 이러한 이치를 그는 알고 있겠지
'위응물(737)' 카테고리의 다른 글
韋應物(위응물). 寄全椒山中道士(기전초산중도사) (1) | 2023.12.21 |
---|---|
韋應物(위응물). 與友生野飮效陶體 (여우생야음효도체) 벗들과 함께 들판에서 술을 마시며 도연명의 시체를 본받아 짓다 (0) | 2023.12.13 |
韋應物(위응물). 效陶彭澤(효도팽택) 도연명을 본받아 (0) | 2023.11.25 |
韋應物(위응물). 寺居獨夜寄崔主簿(사거독야기최주부) 절에서 홀로 지내는 밤에 주부 최탁에게 부치다 (0) | 2023.11.15 |
韋應物(위응물). 難 言 (난 언) 하기 어려운 것 (0) | 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