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힐 왕유(699)

왕유(王維). 寄荊州張丞相(기형주장승상) 형주의 장승상에게

산곡 2024. 7. 7. 08:15

왕유(王維).    寄荊州張丞相(기형주장승상) 형주의 장승상에게

所思竟何在(소사경하재) : 그리운 분, 당신은 결국 어디 계신지요

悵望深荊門(창망심형문) : 참망히 깊숙한 형문산을 바라봅니다.

擧世無相識(거세무상식) : 온 세상에 알아주는 하나 없으니

終身思舊恩(종신사구은) : 죽도록 지난 은혜 생각하고 있습니다.

方將與農圃(방장여농포) : 이제 농사를 밭농사에 뛰어들어

藝植老邱園(예식노구원) : 채소를 심으며 전원에서 늙어가렵니다.

目盡南飛鳥(목진남비조) : 남으로 날아가는 새를 끝까지 바라봅니다.

何由寄一言(하유기일언) : 어찌해야 한 마디라도 전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