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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村 權近(양촌 권근). 有感(유감) 감회가 있어

陽村 權近(양촌 권근). 有感(유감) 감회가 있어 ​大道有興替(대도유흥체) : 대도는 성쇠가 있고 浮生多是非(부생다시비) : 덧없는 인생은 시비도 많다. 仲冬天氣暖(중동천기난) : 동지에 날씨가 따뜻하니 宿霧日光微(숙무일광미) : 묵은 안개에 햇빛이 희미하다. 朝市風流變(조시풍류변) : 조정과 시정은 풍속도 변하고 郊墟煙火稀(교허연화희) : 들녘에는 연기조차 드물구나. 時危無補效(시위무보효) : 시대는 위태로운데 보탬되는 일도 없이 袍笏 牙緋(포홀만아비) : 헛되이 관복에 큰 띠만 둘렀구나

양촌 권근(1352) 2023.09.22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送慶尙道廉使宋正郞(송경상도렴사송정랑)경상도 안렴사 송정랑을 보내다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送慶尙道廉使宋正郞(송경상도렴사송정랑) 경상도 안렴사 송정랑을 보내다 ​ 慷慨埋輪日(강개매륜일) : 강개함이 한나라 장강이 수레 바퀴 묻던 날이고 澄淸按轡朝(징청안비조) : 청렴함이 한나라 범방이 청조사 되어 말고삐 잡던 아침이라. 才高孚物議(재고부물의) : 재주는 높아 사람들의 의논을 기쁘게 하고 任重採風謠(임중채풍요) : 임무의 막중함은 백성의 노래를 모으는 것이로다. 煙火南區大(연화남구대) : 연화는 남쪽 땅이 대단하고 星辰北極遙(성진북극요) : 별들은 북극성이 아득하도다. 定知棠茇下(정지당발하) : 반드시 알겠노니, 주나라 소공이 감당나무 아래 움막에 살며 宣化及芻蕘(선화급추요) : 교화를 펼쳐 백성에게 이르게 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