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秋夕滿月(추석만월) 한가위 보름달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秋夕滿月(추석만월) 한가위 보름달 夜深過四更(야심과사경) 밤이 깊어 4경을 지나는데 君未歸有憧(군미귀유동) 그대는 아직 돌아오지 않으니 그리움만 있구나 眞夜中滿月(진야중만월) 한밤중 중천에 떠 있는 보름달은 知君在何方(지군재하방) 그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것이니 我問月其處(아문월기처) 나는 달에게 그대 있는 그곳을 물어보지만 月無言眺望(월무언조망) 달은 말없이 바라볼 뿐이네 心身皆疲勞(심신개피로) 생각에 지쳐 심신이 모두 피로하여 含淚夢中行(함루몽중행) 눈물을 머금고 꿈 속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