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3 9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1(증제목십팔 1)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1(증제목십팔 1)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與君靑眼客여군청안객 그대와 더불면 반가운 손님 共有白雲心공유백운심 흰구름 같은 마음 함께했지 不向東山去부향동산거 동산으로 달려 가지 못하고 日令春草深일령춘초심 날로 봄풀만 자라고 있구나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飲酒 10(음주 10) 술을 마시다 다섯 번째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飲酒 10(음주 10) 술을 마시다 다섯 번째 在昔曾遠遊(재석증원유) 예전에 먼 길 가 본적이 있었는데 直至東海隅(직도동해우) 길은 길고도 멀었고 道路逈且長(도로형차장) 바람과 물결이 길을 막았었다. 風波阻中塗(풍파조중도) 바로 동해 끝까지 이르렀었다. 此行誰使然(차행수사연) 누가 이 길을 가게 만들었는가? 似爲飢所驅(사위기소구) 굶주림이 나를 가게 한 것 같다. 傾身營一飽(경신영일포) 전력으로 배부름을 누리려고 노력하면 少許便有餘(소허변유여) 조금은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었으리라. 恐此非名計(공차비명계) 그것이 좋은 계획이 아님을 염려하여 息駕歸閒居(소가귀한거) 가던 길 멈추고 돌아와 한가히 산다.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追慕南坡張澩先生誕辰四百週年(추모남파장학선생탄신4백주년)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追慕南坡張澩先生誕辰四百週年 (추모남파장학선생탄신4백주년) 南坡遺志不褪光(남파유지불퇴광) 남파의 유지는 빛 바래지 않아 恭敬忠義今世當(공경충의금세당) 공경충 의 뜻은 지금세상에도 마땅하네 誕辰四百後學慕(탄신사백후학모) 탄신하신지 400년 후학이 기리며 賞讚其業故人祥(상찬기업고인상) 그업적 창찬하니 고인은 길상럽네 洛水靑波滾滾時(낙수청파곤곤시) 낙동강 푸른물이 넘실 거릴적 講論道義箸刻樑(강론도의저각량) 강론한 도의는 대들보에 뚜렷이 새겨지니 不知巖上白雲臥(불지암상백운와) 부지암 위 흰 구름 눕고 如此亭下紫薇芳(여차정하자미방) 여차정 아래 마미화는 향 풍기네 공경충: 남파가 역설한 논거 부지암: 여차정 근처 일명 새똥바위로 낙동강변에 있다 여차정: 남파가 지은 정자.손수 심은 자미..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5(제주잡영 15)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5(제주잡영 15)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皮服宿巖阿 (피복수암아) 갖옷 입고 바위 언덕에서 자며 熂田種菽麻 (희전종숙마) 밭에 불을 놓고 콩과 삼을 심네. 披雲耕白石 (피운경백석) 구름 헤치고 돌밭을 갈면서 經月不歸家 (경월불귀가) 한 달이 지나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구나.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警世(경세) 세상사람 깨우치다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警世(경세) 세상사람 깨우치다 富人困富貧困貧(부인공부빈곤빈) 부자는 부자대로 부족함이 있고 가난한 자는 가난한대로 부족함이 있으니 饑飽雖殊困則均(기포수수곤칙균) 부자와 가난한 자의 부족함은 다르나 곤란은 같구나 貧富俱非吾所願(빈부구비오소원) 부자와 가난하 자 모두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로다 願爲不富不貧人(원위불부불빈인) 다만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랄 뿐이네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送紫霞入燕 7(송자하입연 7) 연경에 가는 자하를 전송하며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送紫霞入燕 7(송자하입연 7) 연경에 가는 자하를 전송하며 東坡石銚今猶在(동파석요금유재) 동파 선생 석조, 지금도 남아 있어 圖壓蘇齋書畵船(도압소재서화선) 그 그림이 소재의 서화선을 눌렀다 淮泗道中明月影(회사도중명월영) 회사 땅의 길, 밝은 달 그림자 松風夢罷尙涓涓(송풍몽파상연연) 솔바람에 꿈을 깨니 여전히 아른아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