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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竹 崔慶昌(최경창). 奉恩寺僧軸 2(봉은사승축 2)봉은사 승축

孤竹 崔慶昌(최경창). 奉恩寺僧軸 2(봉은사승축 2)봉은사 승축 不脫袈裟下殿階(불탈가사하전계) : 가사를 벗지 않고 계단을 내려오며 一聲秋磬發雲崖(일성추경발운애) : 구름 낀 언덕에서 가을소리 들려온다. 遊人去後門還掩(유인거후문환엄) : 놀이꾼들 떠난 후에 문이 다시 닫히고 寂寂長廊到夕齋(적적장랑도석재) : 적적한 긴 회랑에 저녁불공 시간이 온다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8[두미십영 8] 竹塢淸風[죽오청풍] : 대나무 둑위의 맑은 바람.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8[두미십영 8] 竹塢淸風[죽오청풍] : 대나무 둑위의 맑은 바람. 虛窓對竹塢[허창대죽오] : 빈 창문은 대나무 언덕을 마주하니 當午來淸風[당오래청풍] : 한 낮이 되자 맑은 바람이 불어오네. 華胥夢初回[화서몽초회] : 화서의 꿈에서 깨어 처음으로 돌아와 體舒心和沖[체서심화충] : 몸을 펴니 마음은 진정으로 화목하네. 願將一枕涼[원장일침량] : 청하여 빌기는 늘 잠 자리가 서늘하고 遍灑夏畦中[편쇄하휴증] : 한 여름 밭두렁 사이에도 두루 불어주기를

율곡 이이(1536) 2024.01.29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縱 筆(종 필 2)붓 가는 대로 쓰다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縱 筆(종 필 2)붓 가는 대로 쓰다 寓物寄幽冤 (만물기유원) 사물事物에 의지하여 깊은 원한 보내고 玩時結遐想 (완시경하상) 시대를 구경하며 원대한 생각을 끝내네. 逌然世外人 (유연세외인) 스스로 깨달아 얻은 세상 밖의 사람은 山中歸意王 (산중귀의왕) 산속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왕성하네.

南冥 曺植 (남명 조식)​​​​ . 竹淵亭次尹進士韻 1(죽연정차윤진사운 1) 죽연정에서 진사 윤규의 시운에 따라서

南冥 曺植 (남명 조식)​​​​ . 竹淵亭次尹進士韻 1(죽연정차윤진사운 1) 죽연정에서 진사 윤규의 시운에 따라서 滄江流恨政沈沈(창강류한정침침) 창강 흐르는 한은 정히 깊다깊은데 襟抱何會上得琴(금포하회상득금) 회포를 일찍이 거문고에 올린 적이 있었던가 沙鷗定應霜下宿(사구정응상하숙) 해오라비는 응당 서리 맞으며 자겠지 野煙無以認渠心(야연무이인거심) 들녘 안개 속에 그 마음 알 수가 없네

남명 조식(1501) 2024.01.29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낭구도(浪鷗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낭구도(浪鷗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39.1 x 49.3 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김홍도는 파도에 매력을 느꼈던 모양으로, 파도를 주제로 한 비슷한 작품이 몇점 전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 는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왼편의 암초에 내려 앉아 있는 바닷새의 무리에. 흰 분채(粉彩)를 입혔을뿐. 어느 것이나 묵색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맑은 담청색으로 선염하고 있다. 단순한 주제이지만 단원(檀園) 김홍도의 대가로서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한국고전명화 2024.01.29

작가 : 이사달(李士達). 제목 : 서련도

작가 : 이사달(李士達) 아호 : 앙괴(仰槐) 제목 : 서련도 언제 : 明 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 규격 : 115.2 x 41 cm 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사달은 오현 출신으로. 호는 앙괴(仰槐)이다. 만력 연간에 산수화와 인물화로 유명했고. 산수화의 오미(五美 : 창(蒼), 일(逸), 기(奇), 원(遠), 운(韻)) 와 오악(五惡 : 눈(嫰), 판(板), 각(刻), 생(生). 치(癡))을 논하기도 하였다. 이 서련도는 몰골법과 백묘법을 같이 사용한 담백하고 청신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괴석은 필선이 전혀없이 물기가 많은 먹으로만 묘사하였고. 연잎은 먼저 녹색 물감으로 그리고 나중에 잎맥을 가하였으며. 두 송이의 연꽃은 윤곽선만으로 묘사하였다. 먹과 색채의 농담만으로 괴석의 입체감..

중국고전명화 2024.01.29

작가 : 히시카와 모로노부. 제목 : 요시와라의 모습

작가 : 히시카와 모로노부 제목 : 요시와라의 모습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판화 종이에 스미즈리 규격 : 29.1 x 42.3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히시카와 모로노부는 우키요에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그는 에도의 출판업이 성해지는 것과 더불어 목판 삽화가로 크게 활약하여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가 그림과 판화에서 다룬 소재는 극히 다양했으며. 인기있는 삽화를 책으로부터 독립시켜 12장이 한 질(帙)로 된 목판화를 제작하여 미술의 대중화에 공헌하였으며. 이것이 우키요에 판화의 시초가 되었다. 이 이란 작품도 그와 같은 것으로서. 토오쿄오 유곽(遊廓)의 정경을 12장면으로 그린 것 중의 하나이다. 초기의 판화가 대개 그렇듯. 이 작품은 선묘(線描)만 목판으로 한 것으로 기법상 스미즈리..

일본고전명화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