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淸明日宴梅道士房(청명일연매도사방)
청명에 매도사의 방에서 잔치하며
林臥愁春盡(림와수춘진) :
숲에 누워 봄이 다감을 안타까워하고
開軒覽物華(개헌람물화) :.
창을 열고 아름다운 경치를 살려본다.
忽逢靑鳥使(홀봉청조사) :
홀연히 반가운 심부름꾼 청조(靑鳥)를 만나
邀入赤松家(요입적송가) :
나를 맞아 적송자의 집으로 들인다.
丹竈初開火(단조초개화) :
단약 굽는 화로에 막 불을 지피고
仙桃正發花(선도정발화) :
선도(仙桃)는 꽃이 활짝 피었다.
童顔若可駐(동안야가주) :
젊음을 머무르게 할 수 있다면
何惜醉流霞(하석취류하) :
유하주에 취해본들 어찌 아까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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