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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秋夜讀書口占 1(추야독서구점 1) 가을밤 책을 읽다가 즉석에서 짓다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秋夜讀書口占 1(추야독서구점 1) 가을밤 책을 읽다가 즉석에서 짓다 每向南江憶弊廬(매향남강억폐려) 늘 강의 남쪽을 마라보며 고향 집 생각하는데 歲寒歸計負樵漁(세한귀계부초어) 설에 돌아가려던 계획이 땔나무하고 고기 잡는 사람을 저버렸네 燈前目力依然在(등전목력의연재) 등불 앞에서 시력은 전과 다름없으니 堪了山房萬卷書(감료산방만권서) 산방의 수많은 책을 다 읽을 만하네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十一月十七日雪中卽事(십일월십칠일설중즉사) 11월17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보이는 대로 짓다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十一月十七日雪中卽事(십일월십칠일설중즉사) 11월17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보이는 대로 짓다 軟飽寒齋夕(연포한재석) 저녁에 찬 방에서 가볍게 술 마시고 孤吟句未成(고음구미성) 홀로 읊는데 시구가 이루어지지 않네 開窓天正雪(개창천정설) 창을 열자 때마침 하늘에서 눈이 쏟아지니 無限灞橋情(무한파교정) 맹호연이 파교 위를 지날 때처럼 끝없이 시흥이 이는구나

작가 : 작가미상제목 : 신기산연기(信貴山緣起)부분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신기산연기(信貴山緣起)부분 언제 : 헤이안 시대 후기(12세기 후반) 재료 : 두루마리 종이에 먹과 채색 규격 : 31.5 x 872 cm 소장 : 나라 조호손자사 해설 : 헤이안 후기에는 일본소설. 역사이야기. 또는 불교사원이나 유명한 중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그림을 두루마리 형식으로 펼쳐가며 그린 에마키모노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원래 이와 같은 그림 형식은 중국에서 발달한 것으로 돈황(敦煌) 석굴 속의 불교설화 벽화. 또는 고개지(顧愷之)의 낙신부도(洛神赋圖)에서 그 초기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시귀산연기 는 9세기 말에 시기산의 조호손자사(調護孫子寺)를 증수하고 일생동안 그곳에서 수도생활을 한 고승 묘오렌(명련)으 기적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묘오렌은 동대사 에서..

일본고전명화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