覺齋 何沆(각재 하항). 西臺八詠 (서대팔영 ) [제 1 영 ] 淵嶽朝暾(연악조돈) 嶽雲朝散日飛空(악운조산일비공)산의 구름 아침에 흩어지자 해는 솟고萬像虛明淑氣濃(만상허명숙기농)온갖 모습 연못에 비치며 맑은 기운이 짙었구나報道主人黃道去(보도주인황도거)주인이 말하기를, 해가 궤도에 오르면靈臺看了一輪紅(령대간료일륜홍)정자에서 연못에 비치는 둥근 해를 보리라 말한다. [제 2 영 ] 西山暮雨(서산모우) 一陰西鏖玉麻霏(일음서오옥마비)한줄기 비 서쪽을 치니 고운 삼밭이 쏠리고暝色生林不見輝(명색생림불견휘)어둠 숲에서 머금어 햇빛은 보이지 않네上面蒼蒼看帝面(상면창창간제면)얼굴 들어 아득히 하늘을 바라보려고主人要自啓松扉(주인요자계송비)주인은 소나무 문을 열려 하네 [제 3 영 ] 沙汀春柳(사정춘류) 六霙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