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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6(영수조 6). 물새를 읊다 白鷺(백로)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6(영수조 6). 물새를 읊다 白鷺(백로) 屬玉雙飛下(속옥쌍비하) 백로가 쌍쌍이 날아내리니 溪中雪片明(계중설편명) 시내에 하얀 눈송이가 날리는 듯하네] 山林眞隱少(산림진응소) 산과 숲에는 참된 은자가 드무니 無與作閑盟(무여작한맹) 더불어 한가롭게 지낼 사람이 없구나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한계조수도(閑溪釣叟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한계조수도(閑溪釣叟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26.6 x 31.4 cm 소장 : 호암미술관 해설 : 화면 좌편 위쪽에 치우쳐 담묵으로 묘사된 절벽이. 가운데를 향해 원만한 곳선을 이루면서 물속에 바위들이 듬성듬성 보이는 냇가로 다가와 멈춘다. 시냇물은 전경에서 왼편으로 비스듬히 대각선을 이루는데. 이쪽 언덕 물가에 삿갓을 쓴 이와. 맨상투의 남자가 각각 낚싯대를 드리우고. 말을 주고 받는다. 절벽 중앙에는 발묵기법으로 암층의 일부가 크게 돌출하게 처리하면서. 역시 냇가로 흐르듯 내려오는데, 돌사이에 뿌리 박은 나무들이. 위아래로 기둥과 가지를 뻗으면서. 덩굴을 몇줄 드리우고 있다. 거의 밋밋한 절벽 자체에 비해. ..

한국고전명화 2024.01.11

작가 : 왕감(王鑑). 제목 : 하산도(夏山圖)

작가 : 왕감(王鑑) 아호 : 상벽(湘碧). 염향암주(染香菴主) 제목 : 하산도(夏山圖) 언제 : 明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170.5 x 90.8 cm 소장 : 옹만과(翁萬戈) 컬렉션 해설 : 왕감은 자를 현조(玄照)라 하였지만. 청조가 들어서면서 황제의 휘(諱)를 피하여 원조(元照)라 하였다. 호는 상벽(湘碧)이다. 왕감의 조부 왕세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기창이 왕감의 지도를 맡았기 때문에 당연히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청초 사왕 오운(四王吳惲)의 제1인자였던 왕시민과는 나이 차를 넘어 형제와 같이 지내면서 화기(畵技)를 겨루었다. 명말에 시작된 방고주의(倣古主義)라고 하는 제작태도는 왕시민을 거쳐 왕감에 이르러 하나의 방향을 확립했다. 동원. 거연을 전형으로 하면서 자..

중국고전명화 2024.01.11

작가 : 이토오 쟈쿠쮸우. 제목 : 설매웅계도(雪梅雄鷄圖)

작가 : 이토오 쟈쿠쮸우 제목 : 설매웅계도(雪梅雄鷄圖)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 규격 : 113.5 x 56.4 cm 소장 : 쿄오토 양족원 해설 : 이토오 쟈쿠쮸우는 쿄오토의 한 과일 도매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에 관해서 언급할때는 언제나 “이색적인 화가” 이단(異端)과 기상(奇想)이라는 형용사가 사용된다. 그는 상인계층에 속했으나 세속의 이욕(利欲)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머리를 깍고 일생동안 독신생활을 하면서. 어설픈 승려로서는 미치기 어려운 탈속적(脫俗的)인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가 즐겼던 것은 그림뿐이었으며. 소년시절부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오직 그림만 그렸다. 그는 처음에 카노오파(狩野派)로부터 배웠으나. 에도 후기 카노오파의 판에 박은 듯한 화풍에 만족..

일본고전명화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