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여기(呂紀)제목 : 초화야금도(草花野禽圖)언제 : 明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 채색규격 : 146.4 x 58.7 cm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이 작품은 유연한 필치와 고상하고 부드러운 색채로 가을 숲속의 새들을 매끈하게 묘사한 것이다. 화면 오른쪽에서 나와 휘어져 높이 올라간 세 줄기의 야생수수가 쌍구법(雙鉤法)으로 그려졌고. 그 아래쪽에 큰 꿩 한쌍이. 위쪽에는 작은새 세 마리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조를 사용했으나. 장끼의 눈과 꼬리. 산열매 등에 점점이 찍혀진 붉은 색은 화면의 생기를 더해 주기에 충분하다. 관지는 없고 위쪽에 심주(沈周)의 제찬이 있는데. 가을 풍경을 나타낸 화면에 춘풍각유시재락(春風各維時哉樂)이라는 구(句)가 있어 위서(僞書)일 가능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