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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11(한거즉사 11)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11(한거즉사 11)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池上蓮花出(지상연화출) 연못 위로 연꽃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靑靑蓮葉齊(청청연엽제) 싱싱하게 푸른 연잎이 가지런 하네 從容魚正樂(종용어정락) 조용히 노니는 물고기 참으로 즐거운지 時戱葉東西(시희엽동서) 이따금 이리저리 오가며 연잎을 희롱하는 구나

谿谷張維(계곡 장유). 歸田漫賦 8(귀전만부 8) 시골에 돌아와서 편히 짓다

谿谷張維(계곡 장유). 歸田漫賦 8(귀전만부 8) 시골에 돌아와서 편히 짓다 權利互傾奪(권리호경탈) : 권세와 이익 서로 뺏으려 들고 富貴足吝悔(부귀족린회) : 부귀는 족히 인색함과 후회를 부른다. 鹿門傲諸侯(녹문오제후) : 녹문은 제후에게 오만하게 대했어도 遺後無危殆(유후무위태) : 후손에게 위태로움 전혀 남기지 않았다. 我有數頃田(아유삭경전) : 나에게 몇 이랑 밭이 있으니 力耕可無餒(력경가무뇌) : 열심히 경작하면 굶어죽지 않으리라. 爲農以沒世(위농이몰세) : 농사 지으며 세상 마친리니 何必浮于海(하필부우해) : 하필 바다로 뗏목 띄워 나아가야 하나

계곡 장유(1587)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