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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冥 曺植 (남명 조식). 有感(유감) 느끼어

南冥 曺植 (남명 조식). 有感(유감) 느끼어 忍飢獨有忘飢事(인기독유망기사) : 굶주림 참는 데는 굶주림 잊는 일 뿐 總爲生靈無處休(총위생령무처휴) : 모든 백성들은 쉴 곳이 완전히 없게 되었다 ​ 舍主眠來百不救(사주면래백불구) : 집 주인은 잠만 자고, 아무것도 구하지 못하니 碧山蒼倒暮溪流(벽산창도모계류) : 푸른 산의 푸르름이 저문 개울물에 드리웠구나

남명 조식(1501) 2023.09.16

退溪 李滉[퇴계 이황] . 遊山書事 3[유산서사 3]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3수 翫月[완월] : 달을 감상하다

退溪 李滉[퇴계 이황] . 遊山書事 3[유산서사 3] 산을 유람한 일을 쓰다 3수 翫月[완월] : 달을 감상하다 千巖雪嵯峨[천암설차아] : 많은 바위에 눈이내려 우뚝솟은 산에 月出愈淸肅[월출유정숙] : 달이 솟아 점점 맑고 엄숙하구나. 幽人坐不寐[유인좌불매] : 그윽한 이 잠들지 못하고 앉았으니 寒鏡低梵屋[한경저범옥] : 차디찬 명월이 깨끗한 집에 머무는구나. 夜久香寂寂[야구향적적] : 밤이 오래되니 향기마저 사라져 쓸쓸하고 眞成媚幽獨[진성미유독] : 다만 그윽하고 아름다운 본성을 이루네.

퇴계 이황(1501)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