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 3(입암십삼영 3) 입암에서 열세 수首를 읊다四事軒 : 네 가지를 하는 집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 3(입암십삼영 3) 입암에서 열세 수首를 읊다 四事軒 : 네 가지를 하는 집 康節此時意 (강정차시의) 강절康節 소옹邵雍의 이때의 뜻 膾炙山人口 (회자산인구) 산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네. 雖不關世務 (수불관세무) 비록 세상일에는 관여關與하지 않더라도 自有貧中富 (자유빈중부) 저절로 가난한 가운데 부유富裕함이 있네. 여헌 장현광(1554) 2023.09.24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 2(입암십삼영 2) 입암에서 열세 수首를 읊다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 2(입암십삼영 2) 입암에서 열세 수首를 읊다 만욱재(晩勖齋-늘그막에 힘쓰는 집 末路人事茂 (말로인사무) 늘그막에도 세상일이 많으니 誰從早時勖 (수종조시욱) 누가 젊었을 때부터 노력했던가. 此固耄翁悶 (차고모옹민) 이것은 참으로 늙은이의 고민苦悶이라 勉修如不及 (만수여불급) 힘쓰고 닦는 것을 미치지 못하는 듯이 해야겠네. 여헌 장현광(1554) 2023.09.24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입암십삼영) 입암에서 열세 수를 읊다)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立巖十三詠(입암십삼영) 입암에서 열세 수를 읊다) 其 1 입암촌(立巖村-바위가 서 있는 마을) 孤村巖底在 (고촌암정재) 외딴 마을이 바위 아래 있으니 小齋性足頤 (소제성족이) 작은 집이지만 천성天性을 기르기에 넉넉하네. 老矣無可往 (노의무가왕) 늘그막에 갈 곳이 없으니 從今學不移 (종금학불이) 지금부터 자리를 옮기지 않는 저 바위를 배우리라. 여헌 장현광(1554) 2023.09.17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11(와유당 11) 菊花(국화)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11(와유당 11) 菊花(국화) 範數竟爲一(범수경위일) : 홍범의 수는 결국 하나로 되고 周卦未濟終(주괘미제종) : 주역의 괘는 미제가 끝이지요. 爾開須秋末(이개수추말) : 너는 늦가을이라야 피니 實兆來歲功(실조래세공) : 실로 내년 일이 시작되는구나 여헌 장현광(1554) 2023.09.09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10(와유당 10) 와유당. 葡萄(포도)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10(와유당 10) 와유당 葡萄(포도) 垂垂纍仙珠(수수류선주) : 늘어진 모습 신선의 구슬 쌓은 듯 團團結秋露(단단결추로) : 동글동글한 모양 가을 이슬 맺힌 듯 呑來快覺爽(탄래쾌각상) : 삼켜보니 곧 상쾌해 可已經歲痼(가이경세고) : 해묵은 병도 고칠 수 있네 여헌 장현광(1554) 2023.09.01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9(와유당 9) 와유당 石榴(석류)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9(와유당 9) 와유당 石榴(석류) 花開賁化工(화개분화공) : 꽃이 피니 큰 조화 교묘하고 顆熟呈籩實(과숙정변실) : 열매가 익으니 제사에 쓸 과일로 바친다. 爾能盡爾性(이능진이성) : 너는 네 본성 다하는데 愧我空白髮(괴아공백발) : 나는 헛되이 늙어 부끄럽기만 하여라 여헌 장현광(1554) 2023.08.24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8(와유당 8) 와유당 四季花(사계화)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8(와유당 8) 와유당 四季花(사계화) 四時各有季(사시각유계) : 사시에 각 계절이 있고 月半皆旺土(월반개왕토) : 반달 뜨는 날에는 모든 땅기운이 왕성하다. 隨節必吐花(수절필토화) : 계절 따라 반드시 꽃은 피나니 感爾知時暮(감이지시모) : 계절이 저무는 것을 아는 네가 고맙구나 여헌 장현광(1554) 2023.08.08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7(와유당 7)와유당. 梅花(매화)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7(와유당 7) 와유당. 梅花(매화) 開在臘雪裏(개재랍설리) : 섣달 그믐 눈 속에 피어있니 春信到窮陰(춘신도궁음) : 봄소식 극도의 음 기운에 이르렀구나. 歲歲不失時(세세부실시) : 해마다 때를 잃지 않으니 可見天地心(가견천지심) : 천지의 마음 엿볼 수가 있구나 여헌 장현광(1554) 2023.07.31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6(와유당 6) 方塘(방당)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6(와유당 6) 方塘(방당) 坎上虛受暎(감상허수영) : 구덩이 위쪽은 비어 빛 받고 坎下塞爲塘(감하새위당) : 구덩이 아래쪽은 막혀 못이 되었구나 乃由中陽實(내유중양실) : 한가운데가 꽉 차 있어 涵得天雲光(함득천운광) : 하늘색과 구름색을 머금고 있구나 여헌 장현광(1554) 2023.07.23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5(와유당 5) 와유당 竹林(죽림 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5(와유당 5) 와유당 竹林(죽림 堂前何所見(당전하소견) : 당 앞에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竹與松連林(죽여송련림) : 대나무와 소나무 숲을 이루었구나 朝夕靜相對(조석정상대) : 아침저녁으로 고요히 마주보니 方知托契深(방지탁계심) : 이제야 마음으로 의지함이 깊음을 알겠구나 여헌 장현광(1554)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