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訪隱者不遇(방은자불우) 은자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玉谿生 李商隱(옥계생 이상은). 訪隱者不遇(방은자불우) 은자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城郭休過識者稀(성곽휴과식자희) : 성곽에서 쉬노라니 아는 사람 드물고 哀猿啼處有柴扉(애원제처유시비) : 원숭이 슬피 우는 곳에 사립문이 하나 있다. 滄江白石漁樵路(창강백석어초로) : 푸른 강, 깨끗한 바위, 어부와 나무꾼 길 日暮歸來雨滿衣(일모귀래우만의) : 저물어 돌아오니 비에 옷이 흠뻑 젖어있었다. 옥계생 이상은(812) 2023.06.1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晩 望 (만 망) 저물녘에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晩 望 (만 망) 저물녘에 江城寒角動(강성한각동) : 강 언덕에 차가운 피리소리 들려오고 沙州夕鳥還(사주석조환) : 모래섬에 저녁 새 둥지 찾아 돌아온다. 獨在高亭上(독재고정상) : 나 혼자 높은 정자에 올라 西南望遠山(서남망원산) : 서남쪽으로 아득히 먼 산을 바라본다.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3.06.17
韋應物(위응물). 寄李儋元錫(기이담원석) 동요친구인 이담과 원석에게 보냄 韋應物(위응물). 寄李儋元錫(기이담원석) 동요친구인 이담과 원석에게 보냄 去年花裡逢君別(거년화리봉군별) 꽃피는 지난해 봄 그대들과 이별했는데, 今日花開又一年(금일화개우일년) 오늘 꽃핀 것을 보니 또 한해가 되었네. 世事茫茫難自料(세사망망난자료) 출렁이는 세상 일들 헤아리기 어려운데, 春愁黯黯獨成眠(춘수암암독성면) 암담한 봄 근심 속에 홀로 잠을 청하네. 身多疾病思田里(신다질병사전리) 몸에 병이 많아서 고향으로 가고싶은데, 邑有流亡愧俸錢(읍유류망괴봉전) 못사는 백성 때문에 봉급받기 부끄럽네. 聞道欲來相問訊(문도욕래상문신) 듣자니 안부 알려고 찾아온다고 하는데, 西樓望月幾回圓(서루망월기회원) 누각 위 보름달이 몇 번이나 뜬 뒤일지. 위응물(737) 202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