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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작가미상제목 : 이재초상(李縡肖像)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이재초상(李縡肖像) 언제 : 18세기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97.9 x 56.4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조선시대에는 초상화가 널리 발달했는데. 그 까닭은 도화서(圖畵署) 화원이 왕의 어진(御眞)을 그려 인정을 받게 되면 어용화사(御容畵師)로 출세의 길이 트여 지방 수령이 될수도 있으므로, 초상화의 사실력(寫實力)은 날로 세련되었다. 이 작품은 18세기 중엽의 뛰어난 초상 능력과 그 시대 양식을 보여준 걸작으로서, 약간 우향(右向)한 이른바 칠분좌안상(七分左顔像)이다. 면상묘사(面相描寫)의 치밀한 필치와 대범하게 다룬 간결한 옷주름의 양식이 잘 조화되어, 인물의 청수(淸秀)한 인상을 돋우어 준다. 이재는 숙종 때의 학자. 문신으로서 그의 재세(在世..

한국고전명화 2024.03.20

작가 : 장서도(張瑞圖).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장서도(張瑞圖) 아호 : 이수(二水) .백호암도자(白毫菴道子) 제목 : 산수도(山水圖) 언제 : 明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168.8 x 51.5 cm 소장 : 프린스턴 대학미술관 해설 : 장서도는 북건성 진강 출신으로. 자는 장공(長公). 호는 이수(二水) 또는 백호암도자(白毫菴道子)라고 하였다. 잠시 관직생활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가 시문과 서화로 여생을 보냈다. 화가로 뿐만 아니라 서예가로도 명성이 높아 동기창, 미만종. 형동 과 더불어 명말을 대표하는 서예가로 알려졌다. 매우 고운 비단 위에 그려진 이 산수화는 필선이 거의 보이지 않고 먹과 선염 으로만 묘사된 듯하다.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가며 근경. 중경. 원경이 거의 같은 무게를 지니고 배치되었고. 그들 사이는 안개와 강..

중국고전명화 2024.03.20

작가 : 카쯔시카 호쿠사이. 제목 :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작가 : 카쯔시카 호쿠사이 제목 :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판화 종이에 니시키에 규격 : 25 x 37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카쯔시카 호쿠사이는 에도시대 말기에 활약한 가장 유명한 우키요에 판화가이다. 그는 우키요에가 미인도(美人圖) 나 카부키(歌舞지) 배우 초상화를 거듭 그림으로써 형식화되고 신선함을 잃어가는 시기에, 풍경화나 화조화(花鳥畵)의 새로운 소재를 다루어 판화예술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독창적인 판화가이다. 그는 처음에 목판 조각의 기술을 배웠으나. 19세 때 화가가 될것을 결심하고 카쯔카와 슌쇼오의 문하에 들어가 일본의 전통적인 여러 화파는 물론 당시에 일본에 들어온 서양화의 영향에 의한 새로운 화풍까지도 골고루 설렵하였다. 은 경치 좋은 ..

일본고전명화 2024.03.20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大邱十景 8(대구십경 8) 櫓院送客(노원송객) 노원에서의 송별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大邱十景 8(대구십경 8) 櫓院送客(노원송객, 노원에서의 송별) 官道年年柳色靑(관도년년류색청) 한양 길 버들잎은 해마다 푸르고 短亭無數接長亭(단정무수접장정) 줄지은 주막들이 길게도 늘어섰네 唱盡陽關各分散(창진양관각분산) 이별의 노래 그치고 객 흩어진 뒤에는 沙頭只臥雙白據(사두지와쌍백거) 빈 술병만 짝이 되어 모래밭에 뒹구네

春亭 卞季良(춘정변계량). 송인귀녕(送人歸寧) 부모님 문안가는 사람을 보내며

春亭 卞季良(춘정변계량). 송인귀녕(送人歸寧) 부모님 문안가는 사람을 보내며 天寒霜雪頻(천한상설빈) : 날씨 추워져 눈과 서리 빈번히 날리는데 之子遠寧親(지자원녕친) : 그대는 먼 곳으로 부모님 문안 가신다지 爲問重逢日(위문중봉일) : 다시 만날 날을 물어보니 新春定暮春(신춘정모춘) : 새봄이나 늦어도 늦봄은 될 거라고 하였네

陽村 權近(양촌 권근). 目菴(목암)의 책자에 제하다.

陽村 權近(양촌 권근). 目菴(목암)의 책자에 제하다. 茫茫元化自推移(망망원화자추이) 조화가 아득아득 저절로 추이되어 萬狀皆形擧目時(만장개형거목시) 온갖 형상 눈 앞에 모조리 나타나네 惟有此身難反照(유유차신난반조) 다만 이 몸만은 반조가 어려워서 上人爲我借金篦(상인위아차금비) 스님이 나를 위해 금비를 빌려 주네

양촌 권근(1352) 2024.03.20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病中聞林大常使還(병중문림대상사환) 병중에 임 대상이 사신갔다 돌아온 소식을 듣고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病中聞林大常使還(병중문림대상사환) 병중에 임 대상이 사신갔다 돌아온 소식을 듣고 聽得隣人說(청득린인설) : 이웃 사람 하는 말 들으니 林君已入城(림군이입성) : 임군이 이미 성에 들었다하네 歸來千里面(귀래천리면) : 천릿길을 돌아온 그 얼굴 契闊二年情(결활이년정) : 소식 없었던 이 년 간의 마음이라. 直欲趨相謁(직욕추상알) : 바로 달려가 직접 만나야 하나 其如病未行(기여병미행) : 병들어 걷지 못하니 이를 어찌하나 唯將惡詩句(유장악시구) : 다만 이 너절한 시구를 가져다가 寄與閔先生(기여민선생) : 민 선생 편에 부쳐 보낼 뿐이어라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飮酒(음주) 음주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飮酒(음주) 음주 客路春風發興狂(객로춘풍발흥광) 나그네길에 미친듯이 흥이 일어 每逢佳處卽傾觴(매봉가처즉경상) 멋진 곳 만날 때마다 술잔을 기울였다네. 還家莫怪黃金盡(환가막괴황금진) 집에 돌아와 돈 다썼다고 뭐라 하지 마오 剩得新詩滿錦囊(잉득신시만금낭) 새로 지은 시가 비단주머니에 가득하다오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1(한산팔영1) 한산팔영 崇井巖松(숭정암송)우물 높인 바위소나무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1(한산팔영1) 한산팔영 崇井巖松(숭정암송)우물 높인 바위소나무 峰頭蒼石聳(봉두창석용) : 봉우리 마루에 푸른 돌 솟아있고 松頂白雲連(송정백운연) : 소나무 끝에는 흰 구름 이어 있다 羅漢堂寥閴(나한당요격) : 절하나 적막하게 있어 居僧雜敎禪(거승잡교선) : 스님들 여기저기서 불전을 가르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20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哭尙德洪宰相瀹(곡상덕홍재상약) 재상 홍약을 곡하며 덕을 기리며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哭尙德洪宰相瀹(곡상덕홍재상약) 재상 홍약을 곡하며 덕을 기리며 邂逅俄成別(해후아성별) : 기약 없이 만나 이내 이별하고 驚呼已隔生(경호이격생) : 놀라서 불러보니 삶을 떠났구려 臨書懷善誘(림서회선유) : 책을 펼치면 그대의 충고 생각나고 對酒憶眞情(대주억진정) : 술 대하니 참다운 정이 생각나오. 淚溢大同水(루일대동수) : 눈물은 흘러 대동강을 넘치고 名縣平壤城(명현평양성) : 이름은 평양성에 드높습니다. 應敎吠天喙(응교폐천훼) : 원 나라에 고자질하는 그 입을 永愧首丘誠(영괴수구성) : 고국의 정성에 부끄럽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