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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謹述湛樂堂五昆季孝行幷小序 8 (근술담락당오곤계효행병소서 8수)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謹述湛樂堂五昆季孝行幷小序 8 (근술담락당오곤계효행병소서 8수) 湛樂堂 五兄弟의 효행시를 삼가 쓰다 中廚調味(중주조미)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다 日入中廚執飪烹(일입중주집임팽) 날마다 부엌에서 음식을 장만하니 登盤菽水勝三牲(등반숙수승삼생) 밥상에 나물 반찬 고기보다 낫다네 若將鼎鼐調元味(약장정내조원미) 부엌에 들어가 좋은 음식 만들 때는 用此鹽梅作大羹(용차염매작대갱) 정성으로 간 맞추어 갖은 맛 낸다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6 (유선사 16)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6 (유선사 16) 신선계 에서 놀다 瑞露微微濕玉虛(서로미미습옥허) 상서로운 이슬이 부슬부슬 내려 허공을 적시는데 碧牋偸寫紫皇書(벽전투사자황서) 푸른종이에 자황의 글을 몰레 베끼네 靑童睡起捲珠箔(청동수기권주박) 동자가 잠에서 깨어나 주렴을 걷자 星月滿壇花影疎(성월만단화영소) 별과 달이 단에 가득해 꽃그림자 성글어라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6(죽지사 6)대나무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6(죽지사 6) 대나무의 노래 瞿塘嘈嘈十二灘(구당조조십이탄) : 구당에 졸졸 여울 열 두개 시끄러우니 此中道路古來難(차중도로고래난) : 이 속에 길은 예부터 어려웠네 長恨人心不如水(장한인심불여수) : 한이 긴 사람의 마음은 물과 같지 않으니 等閑平地起波瀾(등한평지기파란) : 평평한 평지에서 물결을 일으키네.

작가 : 이명기(李命基).김홍도(金弘道)합작. 제목 : 서직수초상(徐直修肖像)

작가 : 이명기(李命基).김홍도(金弘道)합작 제목 : 서직수초상(徐直修肖像) 언제 : 1796 재료 : 족자 비단에 담채 규격 : 148 x 73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조선시대 회화 중에서 초상이 점하는 위치는 자못 지대하다. 특히 유교숭배로서 조상에 대한 각별한 공경과 스승에 대한 지극한 존경이 사묘(祠廟). 영당(影堂)과 서원의 발달로 현실적인 요구가 절실했다. 임금의 초상인 어진(御眞)과 공신(功臣)이 생길 때 마다 그려졌던 공신초상. 기로연(岐路宴)의 기록화적인 성격의 도상(圖像) 및 일반 사대부의 초상에 이르기 까지 무수히 그려졌다. 또한 사찰의 승상이나. 드물긴 하지만 여인상도 있다. “서직수초상은” 오른쪽 상단에 주인공 자신이 쓴 자발(自跋)에 의해 그림을 그린 화가와 제작연..

한국고전명화 2024.03.13

작가 : 오빈(吳彬). 제목 : 나한(羅漢)부분

작가 : 오빈(吳彬) 제목 : 나한(羅漢)부분 언제 : 明 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채색 규격 : 151.1 x 80.7 cm 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오빈의 자는 문중(文中), 북건성(福建省) 포전(蒲田) 출신으로. 만력(萬曆)연간에 그림으로 천거되어 중서사인(中書舍人)이 되었다. 오빈은 산수와 인물화를 잘 그렸는데. 인물화는 주로 불상과 나한도를 그렸고, 산수화는 북송 산수화의 웅장한 구도에 특이한 과장과 변형을 더하여 괴이한 느낌을 주는 燭恝?양식을 창조했다. 이 작품은 세밀한 묘사를 주로 했던 비교적 조기의 불교인물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 가에 가각 다른 자세로 앉아 있는 다섯 명의 나한을 그렸다. 화면 전체에 공백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바위로 채워져 있다. 둥근바..

중국고전명화 2024.03.13

작가 : 카쯔시카 호쿠사이. 제목 :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작가 : 카쯔시카 호쿠사이 제목 : 부악삼십육경(富嶽三十六景)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판화 종이에 니시키에 규격 : 25 x 37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카쯔시카 호쿠사이는 에도시대 말기에 활약한 가장 유명한 우키요에 판화가이다. 그는 우키요에가 미인도(美人圖) 나 카부키(歌舞지) 배우 초상화를 거듭 그림으로써 형식화되고 신선함을 잃어가는 시기에, 풍경화나 화조화(花鳥畵)의 새로운 소재를 다루어 판화예술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독창적인 판화가이다. 그는 처음에 목판 조각의 기술을 배웠으나. 19세 때 화가가 될것을 결심하고 카쯔카와 슌쇼오의 문하에 들어가 일본의 전통적인 여러 화파는 물론 당시에 일본에 들어온 서양화의 영향에 의한 새로운 화풍까지도 골고루 설렵하였다. 은 경치 좋은 ..

카테고리 없음 2024.03.13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夜深行(야심행) 깊은 밤, 길 걸으며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夜深行(야심행) 깊은 밤, 길 걸으며 百牢關外夜行客(백뇌관외야항객) : 관 외의 모든 집을 밤길 걷는 사람 三殿角頭宵直人(삼전각두소직인) : 삼 전각 꼭대기에서 한밤에 번 서는 사람. 莫道近臣勝遠使(막도근신승원사) : 근신이 원신보다 낫다고 하지 말라 其如同是不閒身(기여동시부한신) : 그들도 이처럼 한가하지 않은 몸이라오.

少陵 杜甫(소릉 두보). 復愁十二首 8(복수십이수 8)다시 수심에 겨워

少陵 杜甫(소릉 두보). 復愁十二首 8(복수십이수 8) 다시 수심에 겨워 今日翔麟馬(금일상린마) 오늘은 기린마를 타고 빙빙 도는데 先宜駕鼓車(선의가고차) 마땅히 북을 치며 수레가 앞서가네 無勞問河北(무로문하북) 하북을 물으나 소용이 없고 諸將覺榮華(제장각영화) 여러 장수들 이름이 빛남 만 깨닫네

소릉 두보(712) 2024.03.11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少年行 (소년행) 소년행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少年行 (소년행) 소년행 五陵年少金市東(오릉년소금시동) : 오릉의 젊은이들 금시의 동쪽으로 銀鞍白馬度春風(은안백마도춘풍) : 은 안장한 백마 타고 봄바람 속을 가는구나 落花踏盡游何處(락화답진유하처) : 지는 꽃 잎 다 밟으며 어디로 가 놀려는가 笑入胡姬酒肆中(소입호희주사중) : 오랑캐 계집 있는 술집 찾아 껄껄대며 들어간다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4 (증제목십팔 4)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4 (증제목십팔 4)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古松惟一樹고송유일수 오래 된 소나무 오직 한 그루 森竦詎成林삼송거성림 우뚝 섰으니 어찌 숲을 이룰고 孤生小庭裏고생소정리 작은 뜰안에 있는 고독한 신세 尙表歲寒心 상표세한심 오히려 세한의 마음 드러내네

마힐 왕유(699)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