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送辛大之鄂渚不及(송신대지악저불급) 신대를 전송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함 送君不相見(송군부상견) : 그대를 보내어 보이지 않는데 日暮獨愁緖(일모독수서) : 날은 저물어 나를 슬프게 한다. 江上空徘徊(강상공배회) : 강 위를 쓸쓸히 배회하노라니 天邊迷處所(천변미처소) : 하늘가에서 갈 곳을 잃었구나 郡邑經樊鄧(군읍경번등) : 마을은 번성과 등주를 지나니 山河入嵩汝(산하입숭여) : 산하는 숭여에 들었구나 蒲輪去漸遙(포륜거점요) : 손님 청하는 수레는 점점 멀어지고 石徑徒延佇(석경도연저) : 다만 돌길에 우두거니 서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