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二樂樓(이락루)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二樂樓(이락루) 紅樓斜日拜三字(홍루사일배삼자) 붉은 누각에 지는 해가 세 글자에 절 하니 二百年中無此君(이백년중무차군) 이백 년 동안에 이 분 밖에 아무도 없으리라 想見當時洗硯處(상견당시세연처) 당시에 벼루 씻던 그곳을 생각해보니 古香浮動一溪雲(고향부동일계운) 옛 향기 온 개울에 물안개 속에 떠 흐른다 추사 김정희(1786) 2023.07.01
紫蝦 申緯(자하 신위). 板門店戱吟(판문점희음)판문점에서 놀며 읊어 紫蝦 申緯(자하 신위). 板門店戱吟(판문점희음) 판문점에서 놀며 읊어 驢背遙山翠黛顰(여배요산취대빈) : 나귀 등 아득한 산, 검푸른 눈썹처럼 아물거리고 澹煙秋景似新春(담연추경사신춘) : 자욱한 안개 낀 가을 경치는 마치 새 봄 같구나 那知混跡漁農日(나지혼적어농일) : 어찌 알았으리오, 고기잡이와 농사에 묻혀 사는 날 也有旗亭物色人(야유기정물색인) : 또한 깃발 정자에 날 찾는 사람 있었던 일을 자하 신위(1769)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