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蝦 申緯(자하 신위). 七松亭賞春2(칠송정상춘2) 칠송정 봄놀이 紫蝦 申緯(자하 신위). 七松亭賞春2(칠송정상춘2) 칠송정 봄놀이 紅葉樓中翰墨因(홍엽누중한묵인) : 단풍잎 속, 누대 안에서 글하는 인연 于今三十六回春(우금삼십육회춘) : 이제 삽십육 년째 돌아오는 봄날이어라 誰知倚仗徘徊客(수지의장배회객) : 뉘 알리오, 지팡이 짚고 배회하는 길손 曾是憑欄縹緲人(증시빙란표묘인) : 예전엔 난간에 기대어 표묘하던 사람인 것을 자하 신위(1769) 2023.07.25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題 畫 (제 화) 그림에 쓰다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題 畫 (제 화) 그림에 쓰다 沙上靑驢路(사상청려로) 모래 위로 검푸른 당나귀 걸어가는데 琴頭皁布囊(금두조포낭) 검은 거문고 머리가 베자루에서 고개를 내밀었네. 客裝殊洒脫(객장수주탈) 나그네의 차림이 유달리 소탈하니 疑向海金剛(의향해금강) 아마도 해금강海金剛으로 가는 모양이네. 다산 정약용(1762) 2023.07.25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少年行(소년행) 소년의 노래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少年行(소년행) 소년의 노래 壚飮蓮葉杯(노음연엽배) 주막에서 연잎술을 마시는데 門嘶桃花馬(문시도화마) 문 밖에서 도화마가 울어 대네 歡笑弄靑春(환소롱청춘) 즐겁게 웃으며 마음대로 행동하는 걺은이라 金鞭當酒價(금편당주가) 금으로 도금한 말채찍 저당 잡혀 술값 치르네 형암 이덕무(1741)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