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山 朴基敦(회산 박기돈). 瞻栢堂 柱聯(첨백당 주련) 黃鳥懷音有朋遠方(황조회음유붕원방) 꾀꼬리는 소리를 품으니 벗이 멀리서 찾아왔네 談經子弟遊焉息焉(담경자제유언식언) 자제들은 경전을 얘기하며 이곳에서 노닐고 쉬며 敍倫宗族歌斯聚斯(서륜종족가사취사) 친족들은 인륜을 펼치며 여기에서 노래하고 모이네 維玆桑梓必恭敬止(유자상재필공경지) 조상님 계신 고향에서 공경할 따름이니 矧彼松柏曾攀撫者(신피송백증반무자) 저 소나무 잣나무도 어루만질 수 있네 分內當行孝悌而已(분내당행효제이이) 안으로 분수 지키고 효도와 공경을 행할 뿐이오 餘外何求詩書自在(여외하구시서자재) 이밖에 무엇을 더 구하리 시서가 있으니 晦山 朴基敦(1873~1948) 본관 : 密陽 호 : 晦山 조선말 문신 관은 正三品 通政大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