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擇之詩時時諷誦之餘有感而和 (택지시시시풍송지여유감이화)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擇之詩時時諷誦之餘有感而和 (택지시시시풍송지여유감이화) 택지의 시를 틈틈이 읽고 외운 뒤 흥이 나서 화답하다 自笑殘生知我寡(자소잔생지아과) : 우습거니, 내 생애 아는이 몇이나 될까 容齋只有歲寒交(용재지유세한교) : 용재만이 굳은 우정있었다 할 것이네 一官汨沒聊同趣(일관골몰료동취) : 같은 벼슬에 골몰하며 취미도 같았아 二老歸來許共巢(이로귀래허공소) : 두 늙은이 귀거래하여 같이 살자 했었다네 平生功名那足辦(평생공명나족판) : 한평생 공명 어찌 쉽게 이루어 지리오마는 爾時山水莫輕抛(이시산수막경포) : 그대 산수를 가볍게 떠나지 말게나 有詩有酒還相報(유시유주환상보) : 시 있고 술 있으면 서로 알려와 看雪看花輒往敲(간설간화첩왕고) : 눈 구경, 꽃 구경할 때 서로 오가며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