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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유(王維). 靈雲池送從弟(영운지송종제) 영운지에서 사촌 아우를 송별하며

​왕유(王維). 靈雲池送從弟(영운지송종제) 영운지에서 사촌 아우를 송별하며 金杯緩酌淸歌轉(금배완작청가전) : 금잔에 느긋하게 술 부우나 맑은 노래 더욱 맑고 畫舸輕移艶舞廻(화가경이염무회) : 그림을 장식한 배가 가볍게 움직이니 요염한 춤 돌아간다. 自歎鶺鴒臨水別(자탄척령림수별) : 스스로 한탄하노니, 할미새 물에 임하여 이별해 떠나니 不同鴻雁向池來(부동홍안향지내) : 기러기 떼가 연못 향하여 함께 날아오는 것과 같지 않구나.

마힐 왕유(699) 2023.09.1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일찍 추워진 강가에서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일찍 추워진 강가에서 木落雁南渡(목락안남도) : 나뭇잎 떨어지니 기러기 남으로 가고 北風江上寒(북풍강상한) : 북풍 불어오는 강가에도 차갑구나. 我家襄水曲(아가양수곡) : 우리 집은 양수의 물굽이에 있으나 遙隔楚雲端(요격초운단) : 저 멀리 초나라 구름 너머에 있다네. 鄕淚客中盡(향루객중진) : 향수의 눈물은 여행 중에 다 마르고 孤帆天際看(고범천제간) : 외로운 배에 몸을 싣고 하늘 끝을 바라보네. 迷津欲有問(미진욕유문) : 나루터를 몰라서 물으려 하는데 平海夕漫漫(미진욕유문) : 잔잔한 바다에는 석양이 가득하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 山海經 9(독 산해경 9) 산해경을 읽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 山海經 9(독 산해경 9) 산해경을 읽다 夸父誕宏志(과보탄굉지) : 과보는 큰 뜻 품고서 乃與日競走(내여일경주) : 이에 해와 경주를 했다 俱至虞淵下(구지우연하) : 함께 우연 밑까지 내려왔으나 似若無勝負(사약무승부) : 승부는 나지가 않은 것 같도다 神力旣殊妙(신력기수묘) : 신령한 힘 이미 특별하고 기묘하여 傾河焉足有(경하언족유) : 황하의 물 다 기울인들 어찌 만족하리오 餘迹寄鄧林(여적기등림) : 남은 자취를 등림에 부쳤으니 功竟在身後(공경재신후) : 그의 공적은 마침내 죽은 뒤에 남았도다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吾願間江(오원간강) 나는 샛강을 바람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吾願間江(오원간강) 나는 샛강을 바람 吾願成間江(오원상간강) 나는 샛강이 되고 싶습니다 本流氾濫時(본류범람시) 본류의 물이 넘쳐날 때 貯水暫防災(저수잠방재) 물을 가두어 잠시 재난을 막습니다 不矜修己智(불긍수기지) 제 자신을 닦는 지혜인지라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鴻山李氏墳菴和十二景(홍산이씨분암화십이경)홍산 이씨의 무덤앞 초막에서「십이경 경치) 화답하다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鴻山李氏墳菴和十二景(홍산이씨분암화십이경) 홍산 이씨의 무덤앞 초막에서「십이경 경치) 화답하다 제 4 경 : 만봉귀승 (萬峰으로 돌아가는 승려僧侶) 花落一僧去 (화락일승거) 떨어지는 꽃 속에 한 승려가 가는데 春山更萬重 (춘산경만중) 봄 산이 더욱 겹겹이 둘러 있네. 寺門行未到 (사문행미도) 절 문에 발걸음이 아직 이르지도 않았는데 早有出雲鐘 (조유출운종) 일찍 구름을 뚫고 종소리가 들려오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出 峽 3(출 협 3) 골짜기를 나서며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出 峽 3(출 협 3) 골짜기를 나서며 佳辰正婉晩 (가진정완만) 좋은 계절 참으로 은근하게 저물어 가는데 遊子意飜傷 (유자의번상) 나그네 마음 갑자기 슬퍼지네. 峽裏猶春色 (협리유춘색) 골짜기 속은 여전히 봄기운이 가득한테 野田麥已黃 (야전맥이황) 들에 있는 밭에는 보리가 이미 누래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