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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유(王維). 少年行 4(소년행 4)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4(소년행 4) 소년행 漢家君臣歡宴終(한가군신환연종) : 한나라 군신들 환영 잔치 마치고 高議雲臺論戰功(고의운대논전공) : 훌륭한 의론 행해지는 운대에서 전공을 논한다. 天子臨軒賜侯印(천자림헌사후인) : 천자가 난간에 임하여 제후의 인수 대리시니 將軍佩出明光宮(장군패출명광궁) : 장군들은 인수를 몸에 차고 명광군을 나선다.

마힐 왕유(699) 2023.10.24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秦中寄遠上人(진중기원상인) 진중에서 가을을 느껴 원 스님에게 보낸다.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秦中寄遠上人(진중기원상인) 진중에서 가을을 느껴 원 스님에게 보낸다. 一丘嘗欲臥(일구상욕와) : 언제나 한 언덕에 살고 싶은데 三徑苦無資(삼경고무자) : 三徑(삼경)을 마련 못해 진정 괴롭네. 北土非吾願(북토비오원) : 이 북쪽 살이는 내 소원 아니거늘 東林懷我師(동림회아사) : 내 스승의 동림사를 늘 생각하네. 黃金燃桂盡(황금연계진) : 돈은 계수로 밥 짓기에 다 쓰고 壯志逐年衰(장지축년쇠) : 장부의 뜻은 해마다 약해가네. 日夕涼風至(일석량풍지) :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聞蟬但益悲(문선단익비) : 매미 소리 들으며 슬픔만 더해가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 山海經 13(독 산해경 13) 산해경을 읽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讀 山海經 13(독 산해경 13) 산해경을 읽다 巖巖顯朝市(암암현조시) : 우뚝하게 화려한 도회지에 帝者愼用才(제자신용재) : 제왕된 사람은 신중이 인재를 등용 한다 何以廢共鮌(하이폐공곤) : 무엇 때문에 공곤을 폐하였는가 重華爲之來(중화위지래) : 중화가 그 일을 하려 왔도다 仲父獻誠言(중부헌성언) : 중보가 충성된 말 올렸는데도 桓公乃見猜(환공내견시) : 환공은 그를 의심을 받았도다 臨沒告飢渴(임몰고기갈) : 죽음에 임해서 배고프고 목마름 고한들 當復何及哉(당복하급재) : 이러한 상황에 무엇이 가능하리오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虎視牛步(호시우보) 범의 눈과 소의 걸음

竹田 韓相哲(죽전 한상철). 虎視牛步(호시우보) 범의 눈과 소의 걸음 虎眼如燈盞(호안여등잔) 화등잔 같은 호랑이 눈은 逐鹿凝視夜(축록응시야) 사슴 쫓으며 밤을 지긋이 바라보네 牛脚似天柱(우각사천주) 소의 다리는 하늘 기둥을 닮아 入定漫步野(입정만보야) 선정에 든 듯 느긋이 들판을 걷네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鴻山李氏墳菴和十二景 8 (홍산이씨분암화십이경 8) 홍산 이씨의 무덤앞 초막에서「십이경 경치) 화답하다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鴻山李氏墳菴和十二景 8 (홍산이씨분암화십이경 8) 홍산 이씨의 무덤앞 초막에서「십이경 경치) 화답하다 서루납량 : 서루에서 더위를 피해 서늘한기운을 느끼 赤日三庚節 (적일삼경절) 뙤약볕 내리쬐는 삼복三伏철이니 靑山數束書 (청산수속서) 푸른 산에서 몇 권의 책으로 더위를 피하네, 飛簷連樹葉 (비첨련수엽) 날아갈 듯이 높이 들린 처마가 나뭇잎에 잇닿았으니 亭午一蟬初 (정오일선초) 한낮에 한 마리 매미 우는 소리 들리기 시작하는구나.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5(제주잡영 5)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5(제주잡영 5)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縹渺瀛洲上 (표묘영주상) 멀리 어렴풋한 영주산瀛洲山 위 雲深鸞鶴停 (운심난학정) 구름 자욱한 곳에 난鸞새와 학鶴이 머물러 있네. 何時登絶頂 (하시등절정) 어느 때에나 맨 꼭대기에 올라 俯看老人星 (부간노인성) 노인성老人星을 내려다볼까.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 揶揄(야유) 야유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 揶揄(야유) 야유 日出猿生原(일출원생원) 해가뜨니 원숭이가 들판으로 기어나오고 猫過鼠盡死(묘과서진사) 고양이가 지나가니 쥐들이 모두 숨을 죽인다 黃昏蚊簷至(황혼문첨지) 황혼이 다가오니 모기가 처마밑으로 모이고 夜出蚤席射(야출조석사) 밤이 찾아오자 벼룩이 자리에서 쏘아 된다네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龜潭(구담) 구담봉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龜潭(구담) 구담봉 石怪如龜下碧漣(석괴여구하벽련) 돌 모양은 거북 같고 푸른 물결 흘러 噴波成雨白連天(분파성우백련천) 물결 뿜어 비가 되어 흰 기운 하늘까지 뻗쳤다. 衆峯皆作芙蓉色(중봉개작부용색) 봉우리들 모두 부용색이 되었으니 一笑看來似小錢(일소간래사소전) 한번 웃고 바라보니 돈 닢과 같아 보인다.

작가 : 심사정(沈師正). 제목 : 명경대(明鏡臺)

작가 : 심사정(沈師正) 아호 : 현재(玄齋) 제목 : 명경대(明鏡臺) 언제 : 18세기 중엽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27.7 x 18.8 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내금강(內金剛)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장안사(長安寺)를 지나. 기암이 연이은 백천동 (百川洞)계곡을 따라 오르면. 문득 방주형(方柱形) 거암이 눈앞에 우뚝솟아나고. 그 밑으로는 만폭동(萬瀑洞) 물줄기가 흘러 오다가. 깊이 모를 큰못을 이루어 놓는다. 여울져 흐르던 물이 갑자기 흐름을 멈춘 듯. 명경지수(明鏡止水)가 되어 주위의 제봉(諸峯)을 머금고. 고요히 누워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방주형 암봉을 명경대라 하고. 못은 황천강(黃泉江). 못가의 소대(小臺)는 업경대(業鏡臺)라 하였다. 모두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명부(冥府)..

한국고전명화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