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古風七首 2(고풍칠수 2) 고풍칠수 宵寒夢易破(소한몽역파) : 밤이 차가워 잠이 쉬이 깨니 展轉不自聊(전전불자료) : 전전반측 무료히 누웠노라 攬衣起窺戶(람의기규호) : 옷 걸치고 일어나 문 밖을 살펴보니 落落星月高(낙낙성월고) : 낙락한 별과 달은 높기도 하구나. 開爐具燈火(개노구등화) : 화로에 불 피우고 등불 밝히며 坐聽風枝號(좌청풍지호) : 앉아서 바람 소리 듣노라. 念彼窮谷士(념피궁곡사) : 저 깊은 골짜기에 선비를 생각하니 誰與同其袍(수여동기포) : 누구 나와 도포를 함께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