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계량(春亭卞季良). 기양곡(寄陽谷) 양곡에게 부치다 落落隴西彦(낙낙롱서언) : 농서 땅에서 제일 뛰어난 선비 早年成大家(조년성대가) : 젊어서 대가를 이루었도다. 新篇惟我共(신편유아공) : 새 글은 지으면 오직 나와만 함께 하니 高義更誰過(고의갱수과) : 그대의 높은 의리 그 누가 능가하리오 樹密聞幽鳥(수밀문유조) : 나무는 빽빽한데 새 소리 들리고 簷虛對晩花(첨허대만화) : 처마는 비어있고 늦어 피는 꽃을 본다. 佳辰看又近(가신간우근) : 아름다운 계절이 지금 또 다가오니 身病欲如何(신병욕여하) : 병든 이 몸으로 어찌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