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0 14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春 夜 ( 춘 야) 봄밤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春 夜 ( 춘 야) 봄밤 春宵一刻値千金(춘소일각치천금) 봄밤의 짧은 시간은 천금같이 귀한데 花有淸香月有陰(화유청향월유음) 맑고 깨끗한 꽃향기 속에 달빛 희미하네 歌管樓臺聲細細(가관루대성세세) 누대에서 음악 소리 가녀리게 들려오는데 鞦韆院落夜沈沈(추천원락야심심) 그네 걸려 있는 뜰에 밤은 깊어만 가네

작가 : 홍수주(洪受疇). 제목 : 포도도(葡萄圖)

작가 : 홍수주(洪受疇) 아호 : 호은(壺隱). 호곡(壺谷) 제목 : 포도도(葡萄圖) 언제 : 17세기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 규격 : 126.2 x 61.2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홍수주는 자를 구언(九言). 호는 호은(壺隱). 호곡(壺谷) 이라 하며. 1682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官)이 승지(承旨)에 이르렀으며, 매. 죽. 포도 그림에 능하였다. 묵포도를 평면의 바탕위에 입체적으로 괴량감(塊量感) 있게 표현할 때에는 매우 숙달된 기법을 필요로 한다. 황집중의(黃執中) 포도에 비하여 알이 비교적 작고 길며. 그 대신 줄기와 잎이 큼직큼직하고 시원스럽다. 오른편 상단부로부터 곡선을 그으며 줄지어 뻗은 줄기와 잎들이 공간을 메우고 있는데 다소 반복적인 느낌이 든다.

한국고전명화 2023.07.10

작가 : 정섭(鄭燮). 제목 : 지란실명도(芝蘭室銘圖) 외

작가 : 정섭(鄭燮) 아호 : 판교(板橋) 제목 : 지란실명도(芝蘭室銘圖) 언제 : 1761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188.9 x 93.3 cm 소장 :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관 해설 : 정섭은 자를 극유(克柔). 호를 판교(板橋)라 했으며 난죽화로 이름을 떨쳤고 양주팔괴에 속했다. 정판교(鄭板橋)로 더 잘 알려진 그는 대나무 그림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세상을 떠나기 4년전인 68세때 그린 대작이다. 불로초. 난. 괴석. 죽 등을 화폭 가득히 그리고 사이사이의 여백에 지란실기(芝蘭室記)를 썼다. 지란실(芝蘭室)은 선인이 거하는 곳을 뜻한다. 이런 그림을 보면 그가 가난하고 미천한 인생도 알고 있었고.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귀인도 알고 있었던 선비였음을 알 수 있다. 또 인자함과 사랑의 정..

중국고전명화 2023.07.10

작가 : 카이호오 유우쇼오. 제목 : 화훼도(花卉圖)

작가 : 카이호오 유우쇼오 제목 : 화훼도(花卉圖) 언제 : 모모야마 시대 재료 : 종이에 수묵 규격 : 각178 x 361.2 cm 소장 : 쿄오토 묘심사 해설 : 병풍은 6첩 한 쌍으로 되어 있는 병풍의 오른쪽 폭이다. 오른쪽 폭에는 활짝 핀 모란의 모습을. 왼쪽 폭에는 가지를 힘껏 펼친 백 매화를 묘사 했는데. 양 폭은 배경에 금지를 사용했으며. 짙은 채색으로 되어 있다. 부귀(富貴)의 상징인 모란이 차가운 색감으로 인하여. 호화로움이 충분히 표현되지는 못했지만. 녹청색의 잎에 둘러 쌓인 고상하고 아름다운 꽃송이들이. 금지를 배경으로 하여.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금지와 먹 선, 그리고 짙은 색의 대조가 너무 강해서 딱딱한 느낌이 든다.

일본고전명화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