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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穡(이색). 詠梅花 1(영매화 1) 매화를읊다

李穡(이색). 詠梅花 1(영매화 1) 매화를읊다 地軸句回一點春(지축구회일점춘) 대지가 고루 돌아 봄이 오니 明窓陡覺暗香新(명창두각암향신) 밝은 창에 갑자기 은은한 향기 느껴지네 風吹飛絮初行詐(풍취비서초행사) 바람에 날린 버들개지는 아예 아닌 것 같고 雪壓長條竟亂眞(설압장조경안진) 긴 가지에 쌓인 는과 비슷하구나 腸鐵誰知工作賦(장철수지공작부) 철석간장이라 시짓는 괴로움 누가 알것이며 眼花偏喜淨無塵(안화편희정무진) 흐릿한 눈 티 없이 깨끗해진 게 기쁘구나 詩家摹寫應車載(시가모사응차재) 수많은시인들 그토록 많이 매화시를 지었건만 和得西湖有幾人(화득서호유기인) 서호에 화답할 이 그 몇이나 될런고

매화관련한시 2023.08.04

金芙蓉(김부용). 自寬(자관) 스스로 위로하며

金芙蓉(김부용). 自寬(자관) 스스로 위로하며 鏡裡癯容物外身(경리구용물외신) 거울 속 야윈 얼굴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지만 寒梅影子竹精神(한매영자죽정신) 찬 매화 그림자 대쪽 같구나 逢人不道人間事(봉인불도인간사) 사람들 만나도 인간 세상일 말하지 말자 便是人間無事人(편시인간무사인) 그래야 인간 세상 탈없이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