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 祖 (정 조). 國都八詠 7(국도팔영 7) 洗劍氷瀑(세검빙폭) : 세검정 계류의 시원한 폭포
正 祖 (정 조). 國都八詠 7(국도팔영 7) 洗劍氷瀑(세검빙폭) : 세검정 계류의 시원한 폭포 洗劒亭前百道冰(세검정전백도빙) 세검정 앞에는 온갖 도로가 빙판이고 懸崖倒壑雪霜凝(현애도학설상응) 낭떠러지 깊은 구렁엔 눈서리 얼어붙으니 琉璃錯布三千界(유리착포삼천계) 유리는 삼천 세계에 어지러이 펼쳐졌고 鵬鶴飛冲九萬層(붕학비충구만층) 붕학은 구만 층의 창공으로 날아오르누나 赤脚踏來消夏渴(적각답래소하갈) 맨발로 걷노라면 여름 갈증이 사라지고 玄陰鑿盡納周凌(현음착진납주릉) 얼음은 캐어다가 주릉으로 들인다오 聖人臨履存昭戒(성인림리존소계) 성인이 임리에 밝은 경계를 남기었기에 到此吾心倍戰兢(도차오심배전긍) 여기 이르니 내 마음 갑절이나 두려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