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天壇(천단) 천단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天壇(천단) 천단 午夜瑤壇掃白雲(오야요단소백운) : 한밤중 제단에서 흰 구름 쓸어내리고 焚香遙禮玉宸君(분향요예옥신군) : 향불을 살라 천궁에 멀리 예배드린다 月中拜影無人見(월중배영무인견) : 달빛 속에 절하는 그림자에는 사람 모습 보이지 않고 琪樹千重鎖殿門(기수천중쇄전문) : 천겹의 옥수 속에 큰 집의 대문은 닫혀있도다 고죽 최경창(1539) 2023.08.24
覺齋 何沆(각재 하항). 西臺八詠 第5首(서대팔영 5수) 孤村綠竹(고촌록죽) 覺齋 何沆(각재 하항). 西臺八詠 第5首(서대팔영 5수) 孤村綠竹(고촌록죽) 猗猗蒼玉任黃荊(의의기창옥임황형) 무성한 대나무들 가시덤불에서 자라지만 自從文武一種生(자종문무일종생) 본래 문무에서 생겨난 품종이라네, 最愛孤村孤客伴(최앵고촌고객반) 가장 사랑스러운 점은 외진 마을 외로운 나그네의 벗이라는 것 滿臺風致半寒莖(만대풍치반한경) 서대의 운치 절만은 차가운 대줄기 덕분이네, 각재 하항(1538) 2023.08.24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竹籬(죽리) 대나무 울타리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竹籬(죽리) 대나무 울타리 愛竹防侵竹(애죽방침죽) : 대나무 사랑하여 대나무 지키려 還將竹作籬(환장죽작리) : 대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었네 短從山映戶(단종산영호) : 짧으면 산이 비추어 지키고 疎任水通池(소임수통지) : 성긴 곳은 물을 못으로 통하게 하여 지키네 護暖梅兼絶(호난매겸절) : 따스함을 지키기는 매화와 더불어 제일인데 留陰雪一奇(유음설일기) : 음지에 남은 눈이 기이하구나 兒孫如滿眼(아손여만안) : 자손들이 만약 눈에 가득 채운다면 恣意爲君爲(자의위군위) : 내 마음엔 군자가 될 것이라 생각되네 옥봉 백광훈(1537)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