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到家戲書(도가희서) 집에 와 우스개로 짓다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到家戲書(도가희서) 집에 와 우스개로 짓다 一壑終年臥(일학종년와) : 산골에 일 년 내내 누워 있었더니 南遊興頗催(남유흥파최) : 남쪽 유람에 흥취가 마음에 설렌다. 那知匹馬蹇(나지필마건) : 어찌 알았으랴, 말이 발을 절어 却作半途回(각작반도회) : 반절쯤 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될 줄을 村里驚相問(촌리경상문) : 마을 사람들 놀라서 서로 묻고 柴荊掩不開(시형엄부개) : 사립문도 닫혀서 열리지 않는다. 嘉興江畔路(가흥강반노) : 가흥 강 언덕 길 위에 拾得數詩來(습득삭시내) : 그저 시나 몇 수 얻어 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