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戲招諸客(희초제객) 놀이로 여러 객을 초청하여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戲招諸客(희초제객)놀이로 여러 객을 초청하여 黃醅綠醑迎冬熟(황배녹서영동숙) : 누른 술, 푸른 술 겨울에 익어가고 絳帳紅爐逐夜開(강장홍노축야개) : 붉은 휘장 붉은 난로 밤 쫓아 열린다. 誰道洛中多逸客(수도낙중다일객) : 누가 낙양에 명사가 많다고 말하나 不將書喚不曾來(부장서환부증내) : 책으로 부르지 않으면 오지 않았었다.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11.25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白 鷺 (백 로) 백로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白 鷺 (백 로) 백로 人生四十未全衰(인생사십미전쇠) : 인생 사십은 완전히 늙음이 아닌데 我爲愁多白髮垂(아위수다백발수) : 나는 근심이 많아 백발이 드리웠구나. 何故水邊雙白鷺(하고수변쌍백노) :무슨 까닭으로 물가에 있는 두 마리 백로 無愁頭上亦垂絲(무수두상역수사) : 근심 없는 머리 위에도 흰 실이 드리웠나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11.1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重尋杏園(중심행원) 살구농원을 다치 찾아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重尋杏園(중심행원)살구농원을 다치 찾아 忽憶芳時頻酩酊(홀억방시빈명정) : 젊은 시절 자주 술 취한 일 생각나서 却尋醉處重徘徊(각심취처중배회) : 문득 취한 곳 찾아서 다시 배회하노라. 杏花結子春深後(행화결자춘심후) : 살구꽃 열매 맺고, 봄이 무르익은 뒤 誰解多情又獨來(수해다정우독래) : 누가 알까, 정겨워 다시 혼자 찾은 것을.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11.09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宿竹閣(숙죽각) 죽각에 묵으며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宿竹閣(숙죽각) 죽각에 묵으며 晩坐松檐下(만좌송첨하) : 저녁에 소나무 처마 아래 앉고宵眠竹閣間(소면죽각간) : 밤에는 죽각 사이에서 잠을 잔다.淸虛當服藥(청허당복약) : 청허한 마음은 선약을 복용함 같고幽獨抵歸山(유독저귀산) : 그윽한 기분은 산으로 돌아온 것 같아라.巧未能勝拙(교미능승졸) : 재치는 졸렬함을 이길 수 없고忙應不及閒(망응부급한) : 바쁜 것은 한가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無勞別修道(무노별수도) : 따로 도를 닦으려 수고할 필요 없으니卽此是玄關(즉차시현관) : 이것에 이르면 곧, 현묘한 경지가 되니라.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10.31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新秋夜雨(신추야우) 초가을 밤비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新秋夜雨(신추야우) 초가을 밤비 蟋蟀暮啾啾(실솔모추추) : 귀뚜라미 추런거리는 저녁光陰不少留(광음불소류) : 세월은 잠시도 머물지 않는구나.松檐半夜雨(송첨반야우) : 소나무 처마에 비 내리는 한밤風幌滿牀秋(풍황만상추) : 바람 이는 커튼, 침상에 가득한 가을.曙早燈猶在(서조등유재) : 이른 새벽에도 켜져 있는 등잔불凉初簞未收(양초단미수) : 서늘한 첫 추위라, 발을 걷지 못한다.新晴好天氣(신청호천기) : 새로 하늘, 날씨도 좋은데誰伴老人遊(수반노인유) : 누가 늙은이와 짝이 되어 놀아줄까.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10.19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逍遙詠(소요영) 거닐면서 읊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逍遙詠(소요영) 거닐면서 읊다 亦莫戀此身(역막연차신) 이 몸 사모하지도 말고亦莫厭此身(역막염차신) 이 몸 혐오하지도 마라 此身何足戀(차신하족연) 이 몸을 어찌 사모하리오萬劫煩惱根(만겁번뇌근) 만겁 번뇌의 뿌리이거늘. 此身何足厭(차신하족염) 이 몸을 어찌 혐오하리오一聚虛空塵(일취허공진) 허공의 먼지가 한 번 모인 것 뿐인데無戀亦無厭(무연역무염) 사랑도 미움도 없어지면始是逍遙人(시시소요인) 그때야 비로소 소요인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10.09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送 客 (송 객) 손님을 보내며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送 客 (송 객) 손님을 보내며 病上籃輿相送來(병상남여상송내) : 병으로 남여에 올라 전송하고 돌아오니 衰容秋思兩悠哉(쇠용추사량유재) : 쇠한 얼굴, 가을 생각이 모두 아득하다. 涼風嫋嫋吹槐子(양풍뇨뇨취괴자) : 찬 바람 하늘하늘 홰나무에 불어와 却請行人勸一盃(각청항인권일배) : 도리어 행인에게 한 잔 술을 따르게 한다.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09.28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睡覺偶吟(수교우음) 잠에서 깨어 우연히 읊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睡覺偶吟(수교우음)잠에서 깨어 우연히 읊다 官初罷後歸來夜(관초파후귀내야) : 관리 초임에는 일 마치고 밤에 귀가하고 天欲明前睡覺時(천욕명전수각시) : 날이 밝기도 전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었다. 起坐思量更無事(기좌사량경무사) : 일어나 앉아 생각에 잠겨도 할 일도 없어 身心安樂復誰知(신심안낙복수지) : 마음과 몸이 편하고 즐거움을 누가 알기나 할까.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09.18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別橋上竹(별교상죽) 다리 위의 대나무를 떠나며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別橋上竹(별교상죽)다리 위의 대나무를 떠나며 穿橋迸竹不依行(천교병죽부의항) : 다리를 뚫고 솟은 대나무 통행에 도움 못되니 恐礙行人被損傷(공애항인피손상) : 행인이 가다가 걸려 부상당할까 걱정 되는구나. 我去自慙遺愛少(아거자참유애소) : 내가 떠나며 부끄럽나니, 남긴 애정이 적어 不敎君得似甘棠(부교군득사감당) : 그대를 앵도나무처럼 되게 하지 못하였음이라.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09.09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三月三日(삼월삼일) 삼월 삼짓날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三月三日(삼월삼일) 삼월 삼짓날 暮春風景初三日(모춘풍경초삼일) : 저문 어느 봄날, 풍경은 초 사흘 流世光陰半百年(류세광음반백년) : 흐르는 세월, 반백년이 다 되었다 欲作閒遊無好伴(욕작한유무호반) : 한가한 시간 가지려도 친구 없어 半江惆悵却回船(반강추창각회선) : 반쯤 온 강에서 서러워 배를 되돌린다 11. 對 酒 1(대 주 1) 향산거사 백거이(772)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