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寄答王仲儀太尉素(기답왕중의태위소) 중의왕소태위에게 부쳐 답하다 豐樂山前一醉翁(풍락산전일취옹) 풍락산 앞 술에 취한 한 늙은이 餘齡有幾百憂攻(여령유기백우공) 남은 생애 얼마나 되지 않는데도 온갖 근심에 시달렸네 平生自持心無愧(평생자지심무괴) 한평생 스스로 주장한 것 마음에 부끄럽지 않지만 直道城知世不容(직도성지세불용) 곧을 길을 세상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참으로 알게 되었네 換骨莫求丹九轉(환골막구단구전) 뼈대를 바꾸고 애써서 장생불사의 약을 구하지 말 것이며 榮名豈在祿千鍾(염명기재록천종) 영광스러운 명예가 어찌 많은 녹봉에 달려 있겠는가 明年今日如尋我(명년금일여심아) 내년 이맘때 나를 찾게 된다면 潁水東田問老農(영수동전문노농) 영수 동쪽 밭에서 늙은 농부에게 불어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