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可 惜 (가 석) 애석하여라 花飛有底急(화비유저급) : 꽃잎이 날아 떨어짐에 급한 일 있어 老去願春遲(노거원춘지) : 늙어감에 봄이 더디 감을 원함이어라. 可惜歡娛地(가석환오지) : 애석하여라, 즐겨 노는 땅이여 都非少壯時(도비소장시) : 모두가 젊은 시절이 아로구나. 寬心應是酒(관심응시주) : 마음 관대함에는 응당 술이오 遣興莫過詩(견흥막과시) : 흥을 풀 것은 시보다 나은 것이 없구나. 此意陶潛解(차의도잠해) : 이러한 뜻을 도잠이 알았으니 吾生後汝期(오생후여기) : 내가 태어남이 너의 기약에 뒤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