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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5(한산팔영5)한산팔영 圓山戌敲(원산술고) : 원산 수자리 두드림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5(한산팔영5)한산팔영圓山戌敲(원산술고)  :  원산 수자리 두드림  海嶠傳烽火(해교전봉화) : 바닷속 뾰족한 봉우리 봉화 전하는데 閭閻壓波浪(여염압파랑) : 민가에선 물결이는 것 싫어하는구나 百年無事地(백년무사지) : 백년 동안 아무 일 없던 땅인데 戍敲夕陽多(수고석양다) : 수자리 북이 어이 석양에 시끄럽게 울리는가

목은 이색(1328) 2024.04.24

작가 : 신윤복(申潤福). 아호 : 혜원(蕙園). 제목 : 쌍검대무(雙劍對舞)

작가 : 신윤복(申潤福) 아호 : 혜원(蕙園) 제목 : 쌍검대무(雙劍對舞) 언제 : 18세기 중엽 ~ 19세기 초 재료 : 화첩 종이에 채색 규격 : 28.2 x 35.3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신윤복은 자를 입부(笠父), 호를 혜원(蕙園)이라 하며. 화원으로서 첨사(僉使)를 지냈다. 檀園 金弘道와 더불어 조선 후기의 풍속화를 대성시킨 인물로. 특히 기녀(妓女)와 한량 등을 등장시키고 남녀간의 애정을 곧잘 소재로 택하여. 섬세하고 세련된 필치로 능숙하게 묘사하였다. 이 그림은 세력있는 귀족이 장악원(掌樂院)의 악공(樂工)들과 가무(歌舞)에 능한 기생을 불러다가 즐기는 장면이다. 악공과 기생의 수로 보아 이 놀이가 보통 규모는 아닌데. 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오직 주인대감과 그의 자제낭관(子弟廊官)..

한국고전명화 2024.04.24

작가 : 동기창(董其昌). 제목 : 추경산수도(秋景山水圖)

작가 : 동기창(董其昌) 아호 : 사백(思佰) 제목 : 추경산수도(秋景山水圖) 언제 : 明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143.1 x 59.4 cm 소장 :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관 해설 : 이 그림은 동기창의 원숙기의 작품으로 간주되며. 구도상 예찬의 전형적인 삼분구도를 따르고 있다. 즉 전경 토파위의 몇 그루의 나무. 중경의 강. 그리고 그너머 보이는 산과 작은 언덕들이 전부인 간단한 구도이다. 그러나 예찬의 그림보다 산과 토파의 구조가 좀더 복잡하고 입체감각이 두드러진 점에서 동기창 그림의 특징을 엿볼수 있다. 또한 동기창 산수화의 대부분이 그렇듯. 원경에 군데군데 보이는 위가 편편한 석파의 모습은 명말에 황공망 그림의 양식적 요소로 이해 되었던 특징이다. 크고 작은 원추형의 바위와 흙덩어..

중국고전명화 2024.04.24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헤이케납경(平家納經) 약왕품(藥王品)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헤이케납경(平家納經) 약왕품(藥王品) 언제 : 헤이안 시대 후기(12세기 후반) 재료 : 두루마리 종이에 채색 규격 : 25.8 x 28.8 cm 소장 : 히로시마 이쯔쿠시마신사 해설 : 이 그림은 헤이안 후기의 유명한 귀족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淸盛)가 그의 아들들과 기타 집안식구들을 위해 봉납(奉納)한 33권의 불경 중 하나의 시작부분에 해당한다. 키요모리의 원문이 장관(長寬)2년으로 되어 있으므로 그 제작연대를 대강 그와 같은 때로 볼수 있다. 그림의 기법상으로 보면 이들 33권이 모두 이 그림처럼 야마토에(大和繪) 로 되어있지 않고 몇 가지는 중국회화풍인 당화(唐畵)로 되어 있다. 야마토에 양식으로 된 그림들은 우선 종이 자체를 고운 색으로 물들이고 그 안팎으로 가느다란 ..

일본고전명화 2024.04.24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端 午(단 오) 단오날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端 午(단 오) 단오날 旅食京華十過春(여식경화십과춘) : 경사에서 떠돈 지 십 년이 넘어 西來又作問津人(서래우작문진인) : 서쪽으로 와서 또 갈 나루를 묻는다 半生已被功名誤(반생이피공명오) : 반평생은 이미 공명으로 그르쳤고 久客偏驚節物新(구객편경절물신) : 오랜 나그네 처지로 계절 바뀜에도 놀란다 萍梗羈蹤靑海月(평경기종청해월) : 부평초처럼 떰돌며 청해의 밝은 달 바라보고 松楸歸夢泰封塵(송추귀몽태봉진) : 꿈속에서 가끔 태봉땅 고향으로 돌아간다 旗亭且飮菖蒲酒(기정차음창포주) : 주점에서 또 창포주 한 잔 마시니 未用醒吟學楚臣(미용성음학초신) : 취하여 초나라 신하 굴원을 배울 필요 없도다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和宿天壽寺(화숙천수사) 천수사에 묵으며 화답하다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和宿天壽寺(화숙천수사) 천수사에 묵으며 화답하다 百花相倚鬪輕盈(백화상의투경영) : 온갖 꽃 서로 다투어 피면 準擬同君醉太平(준의동군취태평) : 그대와 함께 취하려 했었네. 嘉節無端揮淚別(가절무단휘루별) : 좋은 시절 까닭 없이 눈물로 이별하고 亂山何處皺眉行(난산하처추미행) : 여기저기 어지러운 산들은 어디로 가는가. 玉川文字五十卷(옥천문자오십권) : 옥천 노동(盧仝)은 오천 권의 글을 남기고 魯望生涯三十楹(노망생애삼십영) : 노망 육귀몽(陸龜蒙)은 삼십 간의 집뿐이었다네. 曾是少年爲客處(증시소년위객처) : 일찍이 소년 시절에 노닐던 곳이니 逢人問我舊姓名(봉인문아구성명) : 사람 만나거든 나의 옛 이름 물어보게나.

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崔太尉雙明亭(최태위쌍명정) 최태위의 쌍명정에서

臥陶軒 李仁老(와도헌 이인로). 崔太尉雙明亭(최태위쌍명정) 최태위의 쌍명정에서 謂公巢許寓城郭(위공소허우성곽) : 소부와 허유와 같은 숨어사는 선비라 하려니 성안에 살고있고 謂公虁龍愛林壑(위공기룡애림학) : 기룡 같은 현달한 재상이라 하려니 자연을 너무 사랑했네 千金買斷數畝陰(천금매단수무음) : 천금으로 몇 이랑의 땅을 사서 碧瓦朱欄開小閣(벽와주란개소각) : 푸른 기와 붉은 난간 갖춘 작은 집을 지었네 淸風冷冷午枕凉(청풍냉냉오침량) : 맑은 바람 시원하고 낮잠은 시원하고 蒼雲陣陣空庭落(창운진진공정락) : 두둥실 떠 있는 푸른 하늘의 구름, 그림자 뜰에 드리우네 求閑得閑識閑味(구한득한식한미) : 한가함 찾아 한가함을 얻으니 한가한 맛 알아 舊遊不夢翻階藥(구유불몽번계약) : 지난 날 놀던 섬돌 약초 뒤집을 꿈..

徐榮輔(서영보). 將踰內水岾 2(장유내수점 2) 내수점內水岾을 넘으며

徐榮輔(서영보). 將踰內水岾 2(장유내수점 2) 내수점內水岾을 넘으며 寒山候吏迎 (한산후리영) 초목이 시든 추운 겨울 산속에서 아전衙前이 맞이하며 劈木嶺頭爇 (벽목령두설) 나무를 쪼개 고갯마루에서 불을 피우네. 肩輿下深林 (견여하심림) 가마 타고 깊은 숲 속을 내려가는데 翻墮檜頂雪 (번타회정설) 전나무 꼭대기에서 눈이 날려 떨어지네.

금강산관련 시 2024.04.23

金時習(김시습). 探梅 9首(탐매 9수)

金時習(김시습). 探梅 9首(탐매 9수) 世人培養膽甁中(세인배양담병중) 세상 사람들 꽃병에 매화를 꽂아두고 紙帳明窓竟日同(지장명창경일동) 지장 둘러 창가에 두고 해종일 보네 不覺數交多取謾(불각수교다취만) 자꾸 보다보면 왠지 시들해지니 何如苦訪雪泥融(하여고방설니융) 눈 진창길 걸어 힘들게 찾아야 제 멋이지

매화관련한시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