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창(李梅窓). 夜坐(야좌) 밤에 혼자 앉아 이매창(李梅窓). 夜坐(야좌) 밤에 혼자 앉아 西窓竹月影婆娑(서창죽월영파사) : 서창 대숲 달그림자 어른거리고 風動桃園舞落花(풍동도원무낙화) : 복숭아 밭에 바람 부니 낙화가 춤을 추네 猶倚小欄無夢寐(유의소난무몽매) : 여전히 작은 난간에 기대니 잠은 오지 않고 遙聞江渚菜菱歌(요문강저채릉가) : 강가의 마름 캐는 노래소리 아득히 들려오네 매창 이향금(여 1573) 2023.07.27
許蘭雪軒(허난설헌). 莫愁樂(막수락)막수의 노래 許蘭雪軒(허난설헌). 莫愁樂(막수락)막수의 노래 家住石城下(가주석성하) 석성아래 우리집 生長石城頭(생장석성두) 석성 근처에서 나고 자랐네 稼得石城壻(가득석성서) 석성에서 남자 만나 來往石城遊(래왕석성유) 오가며 석성에서 놀았지 儂住白玉堂(농주백옥당) 내 백옥당에 살때 郎騎五花馬(낭기오화마) 신랑은 오화마를 타고 다녔지 朝日石城頭(조일석성두) 석성에 아침해 떠오르길 기다려 春江戱雙舸(춘강희쌍가) 봄강에 배 두척 띄워 놀았네 허난설헌(여 1563) 2023.07.27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碧 瓦 (벽 와) 청기와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碧 瓦 (벽 와) 청기와 碧瓦樓前繡幕遮(벽와루전수막차) 청기와 누각 앞에는 비단 휘장이 가리어져 있고 赤欄橋外綠溪斜(적란교외록계사) 붉은 난간 다리 밖에는 푸른빛이 도는 계곡이 비껴 있네. 無風楊柳滿天絮(무풍양류만천서) 바람 한 점 없는데 버드나무는 온 하늘에 버들개지를 날리고 不雨棠梨滿地花(불우당리만지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데 팥배나무 꽃잎이 온 땅에 가득하네. 석호 범성대(1126) 2023.07.27
放翁 陸游(방옹 육유). 秋夜觀月(추야관월)가을밤 달을 보며 放翁 陸游(방옹 육유). 秋夜觀月(추야관월)가을밤 달을 보며 誰琢天邊白玉盤(수탁천변백옥반) 누가 하늘가를 쪼아 흰 옥쟁반을 만들었을까 亭亭破霧上高寒(정정파무상고한) 우뚝 솟아 안개를 뚫고 차가운 하늘오 오르네 山房無客兒貧睡(산방무객아빈수) 산방에 손님을 없고 아이는 잠만 자니 常恨淸光獨自看(상한청광독자간) 맑고 깨끗한 달빛 혼자 바라보는 것이 늘 한스럽기만 하네 방옹 육 유(1125) 2023.07.27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琴 詩 (금 시) 거문고를 읊다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琴 詩 (금 시) 거문고를 읊다 若言琴上有琴聲(약언금상유금성) 만약 거문고에서 거문고 타는 소리가 난다면 放在匣中何不鳴(방재갑중하불명) 상자 속에 놓아두면 어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일까 若言聲在指頭上(약언성재지두상) 만약 거문고 타는 소리가 손가락 끝에서 나는 것익라면 何不于君指上聽(하불우군지상청) 어찌 그대 손가락 끝에서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일까 동파거사 소식(1037) 202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