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菴 朴 淳(사암 박 순). 入楓岳 3(입풍악 3) 금강산으로 들어가며 思菴 朴 淳(사암 박 순). 入楓岳 3(입풍악 3) 금강산으로 들어가며 翩翩又逐孤雲去(편편우축고운거) 외롭게 흘러가는 구름 따라 훨훨 날아 五衲山頭看萬峯(오남산두간망봉) 다섯 승려가 산꼭대기에서 만이천봉을 바라보네 老罷尙堪陵絶頂(노파상감을절정) 늙었어도 오히려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를 수 있으니 每因狂態卽攜笻(매인광태즉휴공) 늘 지팡이 끌고서 미친 듯이 올랐었네 금강산관련 시 2023.09.28
五臺山 月精寺 大雄殿 柱聯(오대산 월정사 대웅전 주련) 五臺山 月精寺 大雄殿 柱聯 (오대산 월정사 대웅전 주련) 萬代輪王三界主(만대륜왕삼계주) 만대의 륜왕이요 삼계의 주인이신 석가모니부처님 雙林示滅幾千秋(쌍림시멸기천추) 쌍림에서 열반하신 지 몇 해 이런가 眞身舍利今猶在(진신사리금유재) 진신사리는 지금도 그대로 있어 普化群生禮不休(보화군생예불휴) 널리 중생을 교화하시니 예배가 끊이지 않네 주 련 2023.09.28
澹寧 洪義浩(담영 홍의호). 映胡樓(영호루) 澹寧 洪義浩(담영 홍의호). 映胡樓(영호루) 天遠山低水獨多(천원산저수독다) 먼 하늘 산밑엔 물이 유독 넘실대고 長堤叢錄樹交加(장제총록수교가) 긴 제방 빽빽한 수목 푸른빛 짙도다 人間別界凌風榭(인간별계릉풍사) 바람 부는 누대는 별천지 세상 이며 嶺左雄城撲地家(령좌웅성박지가) 영남 좌도 웅장한 고을 집성촌일세 玉塵談詩樽有酒(옥진담시주유주) 맨 땅에서 시를 주고 받으며 술 마시는데 錦莛張樂枝如花(금정장악지여화) 술 좌석에서 꽃 같은 기녀 풍악을 울리네 晩來扶上紅亭去(만래부상홍정거) 늦게 서로 의지하면서 붉은 누대에 오르니 百尺橋疑博望槎(백척교의박망차) 백 척 난간 하늘로 오르는 배 같구나 영호루 한시 2023.09.28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梅花(매화) 1수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梅花(매화) 1수 天穀穹包正色蒼(천곡궁포정색창) 푸른 하늘 둥그렇게 겉면을 싸고있고 地毬團結著中央(지구단결저중앙) 돌돌 뭉친 지구가 그 중앙에 위치하여 難將狡獪桃恢網(난장교회도회망) 아물리 교활해도 그 그물은 못 벗어나는데 苦塞羶腥塞漏낭(고색전성색누낭) 누린 것을 굳이 찾아 새는 주머니 채운다네 매화관련한시 2023.09.27
金芙蓉(김부용). 懷家兄(회가형) 오빠 생각 金芙蓉(김부용). 懷家兄(회가형) 오빠 생각 月正當樓夜更寒(월정당루야갱한) 달빛 누대에 드니 밤은 더욱 차갑고 故園秋思在雲端(고원추사재운단) 그리운 내 고향 가을 구름 가 있네 蒼葭水闊音書斷(창가수활음서단) 푸른 갈대 드넓은 강물 고향소식 끊어져 直到天明獨倚欄(직도천명독의란) 홀로 난간에 기대 하얀 밤 지새우네 운초 김부용(여 1813) 2023.09.27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十二月詞 5 (십이월사 5) 五月端午,오월단오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十二月詞 5 (십이월사 5) 五月端午,오월단오 黃梅細雨濕輕煙(황매세우습경연) 보슬비에 젖은 황해 엷튼 안개속 아른거리고 簾外幽禽喚晝眠(염외유금환주면) 주렴 밖 새 소리 낮잠을 깨우누나 擾亂東鄰多如盤(요란동린다여반) 옆 동네 시끌벅적 많은 사람들 綠楊陰裡送鞦韆(녹양음리송추천) 버드나무 그늘 속에 그네를 타누나 삼의당김씨(여 1769)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