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哲師欲還作詩寄雄首座(철사욕환작시기웅수좌)스님이 돌아가려 하여 시를 지어 웅수좌 에게 부치다
挹翠軒 朴 誾(읍취헌 박은). 哲師欲還作詩寄雄首座(철사욕환작시기웅수좌) 스님이 돌아가려 하여 시를 지어 웅수좌 에게 부치다 師言生死場(사언생사장) : 선사의 말에, 죽고 사는 것은 不足一鼾睡(부족일한수) : 한차례 잠든 것에 지나지 않고 夢中有憂樂(몽중유우락) : 꿈속에 근심과 즐거움 있지만 覺來誰喜恚(각래수희에) : 깨어나 누가 기뻐하고 성내는가 하니 擊節謝吾師(격절사오사) : 무릎치며 선사에게 감사하고 斯言實厚饋(사언실후궤) : 이 한마디 실로 후한 선물이로다 道大可彌天(도대가미천) : 도는 크게 천지에 충만하고 細不容半字(세불용반자) : 작게는 반글자도 되지 않도다 相對更莫論(상대경막론) : 서로 더 이상 논하지 말고 餘事付一醉(여사부일취) : 이제 그만 취해보자 부탁해본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