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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1(죽지사 1)대나무의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竹枝詞 1(죽지사 1) 대나무의 노래 楊柳靑靑江水平 (양유청청강수평) 버드나무는 싱싱하게 푸르고 강물은 잔잔한데 聞郞江上唱歌聲 (문랑강상창가성) 낭군郎君이 강가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 들리네. 東邊日出西邊雨 (동변일몰서변우) 동쪽에는 해가 떴는데 서쪽에는 비가 오고 道是無晴還有晴 (도시무청환유청) 개지 않는다 했더니 다시 날이 개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浪淘沙詞六首 4(낭도사사륙수 4)낭도사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浪淘沙詞六首 4(낭도사사륙수 4) 낭도사 借問江潮與海水(차문강조여해수) : 강물과 바닷물에 잠시 묻노니 何似君情與妾心(하사군정여첩심) : 어찌 님의 마음과 저의 마음이 같을까요 相恨不如潮有信(상한부여조유신) : 서로 한하니 조수의 믿음만도 못하고 相思始覺海非深(상사시각해비심) : 그립고 보고프니 바다가 깊지 못함을 비로소 알았지요

카테고리 없음 2024.01.06

少陵 杜甫(소릉 두보). 復愁十二首 3(복수십이수 3)다시 수심에 겨워

少陵 杜甫(소릉 두보). 復愁十二首 3(복수십이수 3) 다시 수심에 겨워 萬國尙戎馬(만국상융마) : 전국은 아직도 전쟁 중 故園今若何(고원금야하) : 고향에는 지금 어떠할까 昔歸相識少(석귀상식소) : 돌아가 봐도 아는 이 더물었으니 早已戰場多(조이전장다) : 일찍이 많은 곳이 이미 전쟁터였다

소릉 두보(712) 2024.01.06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橫江詞 2(횡강사 2)횡강사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橫江詞 2(횡강사 2)횡강사 海潮南去過潯陽(해조남거과심양) : 조수가 남쪽으로 떠나 심양을 지나고 牛渚由來險馬當(우저유래험마당) : 우저 는 원래 마당 보다 험 하다네 橫江欲渡風波惡(횡강욕도풍파악) : 횡강을 건너려니 풍파 더욱 심하여 一水牽愁萬里長(일수견수만리장) : 한 줄기 물이 내 수심을 끌어내어 만리나 길다 네

왕유(王維). 戲題輞川別業(희제망천별업) 시를 지어 망천 별장에 재미로 적어두다

왕유(王維). 戲題輞川別業(희제망천별업) 시를 지어 망천 별장에 재미로 적어두다 ​ 柳條拂地不須折(유조불지부수절) : 버들가지 땅을 스쳐도 꺾이지 않아 松樹梢雲從更長(송수피운종경장) : 소나무가 구름에 닿아 마음껏 더욱 자란다. 藤花欲暗藏猱子(등화욕암장노자) : 등나무꾳은 어둑해져 원숭이를 숨기고 柏葉初齊養麝香(백섭초제양사향) : 측백 나뭇잎 막 가지런히 돋아나 사향을 기른다.

마힐 왕유(699) 2024.01.06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留別王維(유별왕유) 왕유와 이별하며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留別王維(유별왕유) 왕유와 이별하며 寂寂竟何待(적적경하대) : 쓸쓸히 지내며 끝내 무엇을 더 기다리랴 朝朝空自歸(조조공자귀) : 날마다 부질없이 홀로 돌아왔네. 欲尋芳草去(욕심방초거) : 꽃다운 풀 찾아 떠나려 하니 惜與故人違(석여고인위) : 친구와 헤어짐이 안타깝구나. 當路誰相假(당로수상가) : 벼슬길에 있는 그 누가 도와줄꼬 知音世所稀(지음세소희) : 지음(知音)은 세상에 드문 것을 秪應守索寞(지응수삭막) : 다만 응당 삭막함을 지켜서 還掩故園扉(환엄고원비) : 옛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으리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飲酒 8(음주 8) 술을 마시다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飲酒 8(음주 8) 술을 마시다 靑松在東園(청송재동원) 푸른 소나무 동쪽 밭에 있으니 衆草沒其姿(중초몰기자) 온갖 풀들은 그 모습을 감추었다. 凝霜殄異類(응상진이류) 된서리가 다른 풀들 시들어 버리게 하니 卓然見高枝(탁연현고지) 높은 가지가 우뚝 솟아 보인다. 連林人不覺(연림인불각) 숲에 가려 사람들이 몰라보았으나 獨樹衆乃奇(독수중내기) 홀로 남으니 뛰어남을 알게 되었다. 提壺撫寒柯(제호무한가) 술병 들어 차가운 가지에 걸어놓고 遠望時復爲(원망시부위) 멀리서 바라보는 일 되풀이 한다. 吾生夢幻間(오생몽환간) 내 삶은 꿈같은 환상 속에 있는데 何事紲塵羈(하사설진기) 무엇 때문에 속세의 굴레에 매어 지내겠는가?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무이귀도(武夷歸圖), 산사귀승도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무이귀도(武夷歸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족자 종이에 담채 규격 : 112.5 x 52.6 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무이산(武夷山)은 지금 대만의 대안(對岸)에 해당하는. 복건성건녕부(福建省建寧府)에 있는 길이 120리의 명산이다. 36봉과 37암 그리고 그 사이를 흘러내리는 건계(建溪)가 어우러지며, 선경을 빚어내어 한무제(漢武帝) 때부터. 무이군(武夷君) 이라는 신선이 살았다 하고. 가깝게는 松代의 신선 옥섬(玉蟾) 갈장경(葛長庚)이. 이 산속에 숨어 살았다고도 하는. 신비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빼어난 경치로 인해, 수많은 탐승객이 이곳을 찾아 절경을 읊었으나, 중국 십철(十哲) 중의 한 사람이자. 주자(朱子) 성리학의 개..

카테고리 없음 2024.01.06

작가 : 왕감(王鑑). 제목 : 산수도(山水圖)

작가 : 왕감(王鑑) 아호 : 상벽(湘碧). 염향암주(染香菴主) 제목 : 산수도(山水圖) 언제 : 明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32 x 30 cm 소장 : 프린스턴 대학 미술관 해설 : 왕감의 이 산수도는 작은 그림이면서도 구도가 짜임새 있고 화법도 정교하여 수작(秀作)이라 할 만하다. 특히 화면의 윗부분을 시원하게 여백으로 남기고 아랫부분의 산수를 정교하게 처리한 점이 대가다운 솜씨를 보이고 있다. 잔소리 같은 화제나 간지(干支) 등도 없고 빨강색의 도장만 몇 과(顆)찍혀 있어서 작품 효과를 더해 주는 것 같다. 몇 그루의 나무와 대(竹)가 있는 자그마한 초가 안에 선비가 홀로 앉아 있다. 먼 곳에서 찿아올 다정한 벗이라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임천고치(林泉高致)라는 말은 바로 이런 경지..

중국고전명화 2024.01.06

작가 : 하나부사 잇쬬오. 제목 : 조돈예마도(朝暾曳馬圖) 부분

작가 : 하나부사 잇쬬오 제목 : 조돈예마도(朝暾曳馬圖) 부분 언제 : 에도시대(7세기말) 재료 : 족자 종이에 채색 규격 : 30.6 x 52 cm 소장 : 토오쿄오 정가당 해설 : 하나부사 잇쬬오는 오오사카(大阪) 출신으로 어릴 때 에도(江戶)로 가서. 카노오 야스노(狩野安信)부 로부터 그림을 배웠다. 그러나 일찍부터 풍속화에 관심을 갖고. 풍속화의 좋은 소재가 되었던 유곽(遊廓)에도 자주 출입하였다. 이때 다이묘오(大名:武家)의 자제를 꾀어서 그곳에 동행했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게 되었는데. 10여 년에 걸친 유배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후 10여년 만에 사면이 되어 1709년 에도로 돌아와. 이름을 하나부사 잇쬬오로 고치고. 죽을때까지 왕성한 제작생활을 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

일본고전명화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