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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예서체 병풍 (갑진년 청룡의 해)10폭 석가탄신 일에 완성

금강경 예서체 병풍 (갑진년 청룡의 해)10폭 석가탄신 일에  완성금강경 예서체 병풍 10폭을 갑진년 석가탄신 일에 모두 써올립니다장장 3개월간의 긴시간 이었습니다. 불기 2568년 4월 초파일에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제 1 폭 제 2 폭                                                                                           제 3 폭 제 4 폭 제 5 폭 제 6 폭 제 7 폭 제 8 폭 제 9 폭 제 10 폭 金剛般若波羅密經 금강반야바라밀경 法會因由分  第一법회인유분 제일(78字)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 俱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大城여대비구중 천이..

금강경 병풍 2024.05.15

弘齋 正祖(홍재 정조). 雨後看瀑玉流川有唫(우후간폭옥류천유음) 비가 온 뒤에 옥류천 에서 폭포를 바라보며 읊다

弘齋 正祖(홍재 정조).  雨後看瀑玉流川有唫(우후간폭옥류천유음)비가 온 뒤에 옥류천 에서 폭포를 바라보며 읊다  積雨初收晩日姸 (적우초수만일연)장맛비가 막 걷히고 저물녘 햇빛 아름다우니 坐來高閣聽新泉 (좌래고각청신천)높은 누각樓閣에 앉아서 새로 솟아 나오는 샘물 소리를 듣네. 泉聲渾與心俱淨 (천성혼여심구정)샘물 흐르는 소리가 마음과 더불어 온통 맑고 깨끗하니 耐許纖塵到此筵 (내허섬진도차연)매우 잔 티끌인들 이 자리에 이르는 것을 어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정 조 (1752) 2024.05.15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鴨綠江(압록강) 압록강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鴨綠江(압록강) 압록강 蘆筍尖尖燕學飛(로순첨첨연학비)갈대의 새싹은 뽀족하고 제비는 날기를 배우는데 江波縐綠染征衣(강파추록염정의)연푸른 강물결은 먼길 떠나는 사람의 옷을 물들이네 送人官妓多怊悵(송인관기다초창)사람을 배웅한 관기는 너무도 슬픈지 自拾汀花貼額歸(자습정화첩액귀)물가의 꽃을 손수 주워서 이마에 붙이고 돌아가는 구나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山行記所見菜女(산행기소견채녀) 산길을 걸어가며 나물 캐는 여인을 보고 적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山行記所見菜女(산행기소견채녀)산길을 걸어가며 나물 캐는 여인을 보고 적다  腰帶筠籃色丰茸(요대균람색봉용)허리에 대바구니를 낀 어여쁜 여인이 披雲采采露纖菍(피운채채로섬임)구림을 헤치며 가녀린 손을 드러내고 나물을 캐네 견客忽然含笑走(견객홀연함소주)나그네를 보더니 갑자기 웃음을 머금으며 달아나며 藏身急向木芙蓉(장신급향목부용)몸을 숨기려고 급히 목부용으로 향하는 구나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別農巖(별농암) 농암을 떠나며

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別農巖(별농암) 농암을 떠나며 池花未落我先歸(지화미락아선귀)연꽃 아직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내가 먼저 돌아가는데 回首靑山戀蕨薇(회수청산연궐미)고개 돌려 푸른 산을 바라보니 고사리와 고비가 그립기만 하네 傳語草堂新燕子(정어초당신연자)초가집에 새로 둥지를 튼 제비에게 전해 주게 重來秋社恐相違(중래추사공상위)입추가 지난 며칠 뒤 다시 올 텐데 서로 어긋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山 家 (산 가) 산집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山 家 (산 가) 산집  蒼松根下小潭空(창송근하소담공)푸른 소나무 뿌리 아래에는 작은 연못이 쓸쓸하고 翠靄峯前細逕通(취애봉전세경통)푸른 아지랑이 낀 봉우리 앞엔 오솔길이 나있네 要識山家相似處(요식산가상사처)이 산집과 서로 모양이 비슷한 곳을 꼭 알려면 應須覓向畵圖中(응수멱향화도중)응당 그림 속에서나 찾아야만 하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厚兒晬盤先執弓矢(문후아수반선집궁시) 아들 후가 돌상에서 활과 화살을 먼저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厚兒晬盤先執弓矢(문후아수반선집궁시)아들 후가 돌상에서 활과 화살을 먼저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聞汝持弓我氣增(문여지궁아기증)네가 활을 잡았다니 내가 기운이 솟는데 尫孱如父不堪稱(왕잔여부불감칭)아비처럼 허약해서야 이름값도 못하게 된다 男兒有力當如虎(남아유력당여호)남아 라면 호랑이와 맞설 힘이 있어야만 殺賊除讐事始能(살적제수사시능)적을 죽이고 원수를 없애는 일을 비로소 할 수 있단다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詠 梅(영 매) 매화를 읊다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詠 梅(영 매) 매화를 읊다  最愛無人亦自芳(최애무인역자방)보는 사람 없어도 스스로 향기를 풍기는 것이 가장 사랑스러워 花中君子與相羊(화중군자여상양)꽃 중의 군자인 연꽃과 함께 배회하네 扳條細嗅忘歸寢(반조세후망귀침)가지를 끌어당겨 세심하게 향기 맡으며 잠자리고 돌아가는 것을 잊었으니 只怕通宵浪費香(지파통소낭비향)다만 밤생하며 그 향기를 헛되이 헤프게 쓸까 두려워서 라네

농재 이익(1629) 2024.05.15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梁生以松挽 2(양생이송만 2) 선비 양이송 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梁生以松挽 2(양생이송만 2)선비 양이송 에 대한 만사  伯也尤才俊(백야우재준)맏형 이 더욱 재주가 뛰어나 相逢眼爲開(상봉안위개)서로 만나면 눈이 뜨였네 張軍無復望(장군무복망)군대를 지휘할 사람 다시 기대할 수 없으니 何處更得來(하처경득래)어디에서 다시 얻어 올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