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軒 張顯光(여헌 장현광). 臥遊堂 11수(와유당 11수) [ 1 수 ] 반석 (磐石) 不是人力排(부시인력배) : 사람의 임으로 벌려 놓은 것 아니니 應從肇丑闢(응종조축벽) : 마땅히 축회(丑會)로부터 비롯되었으리. 食作水精盤(식작수정반) : 먹을 때엔 수정 소반으로 되고 座爲淸話席(좌위청화석) : 앉으면 맑은 대화하는 자리가 되네 [ 2 수 ] 怪石 (괴석) 大可象崑崙(대가상곤륜) : 큰 것은 곤륜산 모양이고 小可擬碣石(소가의갈석) : 작은 것은 갈석 모양이네. 誰知萬里趣(수지만리취) : 만리 먼고 깊은 멋을 그 누가 알랴만 默想於焉格(묵상어언격) : 묵묵히 생각하면 어언 알게되네 [ 3 수 ] 盤松(반송) 手植今幾年(수식금기년) : 직접 심은 지 이제 몇 년이던가 蔭我心交會(음아심교회) : 그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