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신윤복(申潤福). 아호 : 혜원(蕙園). 제목 : 월야밀회(月夜密會)
작가 : 신윤복(申潤福)아호 : 혜원(蕙園)제목 : 월야밀회(月夜密會)언제 : 18세기 중엽 ~ 19세기 초재료 : 화첩 종이에 채색규격 : 28.2 x 35.3cm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장안의 인적이 끊어지고 보름달만 휘영청 밝게 비치는 야밤중에. 골목길 후미진 담그늘 아래에서. 남녀가 어우러져 깊은 정을 나누고 있다. 남자의 차림새가 전립(氈笠)을 쓰고, 전복(戰服)에 남전대(藍纏帶)을 매었으며. 지휘봉 비슷한 방망이를 들었으니, 어느 영문(營門)의 장교일시 분명한데. 이렇듯 노상에서 체면없이 여인에게 허겁지겁하는 것은, 필시 잠깐밖에는 만나볼수 없는 사이인 때문일 것이다.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버린 옛 정인(情人)을 연연히 못 잊어, 줄이 닿을 만한 여인에게 구구히 사정하여 겨우 불러내는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