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古風七首 6(고풍칠수 6) 고풍칠수 山中有故人(산중유고인) : 산중에 친구가 있어 貽我尺素書(이아척소서) : 나에게 편지를 전해왔다네. 學仙若有契(학선약유계) : 신선 배우는 데에 만약 딱 맞는 법이 있다면 此世眞蘧廬(차세진거려) : 이 세상은 참으로 오막살이리라. 軒裳非所慕(헌상비소모) : 부귀영화 흠모하는 것은 아니지만 木石難與居(목석난여거) : 목석과 함께 살 수는 없는 것이라네. 不如飮我酒(불여음아주) : 세상 일 술 마시기보다 못하니 死生任自如(사생임자여) : 죽고 사는 일은 자연에 맡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