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江畔獨步尋花七絕句 7(강반독보심화7절구 7) 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찾아다니다 [ 제 1 수 ] 江上桃花惱不徹(강상도화뇌불철) 강가의 복숭아꽃 너무 좋아 떨칠 수 없어 無處告訴只顚狂(무처고소지전광) 이 아름다음 알릴길 없어 미칠 것 같아 走覓南鄰愛酒伴(주멱남린애주반) 서둘러 남쪽 고을로 술친구 찾아갔더니 經旬出飮獨空床(경순출음독공상) 열흘 전 술 마시러 나가버리고 침상만 남아있네 [ 제 2 수 ] 稠花亂蕊畏江濱(조화란예외강빈), 많은 꽃들이 어지럽게 핀 강 모퉁이에서 行步欹危實怕春(행보의위실파춘)。 비틀거리고 다니며 정말 봄을 아쉬워하네. 詩酒尚堪驅使在(시주상감구사재), 시와 술은 아직 능숙하게 할 수 있으니 未須料理白頭人(미수료리백두인)。 백발의 늙은이라 돌봐 줄 필요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