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나빙(羅聘) 아호 : 양봉(兩峯) 제목 : 정명거사상(淨名居士像)부분 언제 : 1799년 재료 : 족자 종이에 담채 규격 : 84.9 x 35.5 cm 소장 : 징회당 문고 해설 : 이 정명거사상은 원나라 때의 예찬(倪瓚)을 그린 것인데 예찬의 별호는 운림(雲林). 유마힐(維摩詰). 정명거사(淨名居士)등이라 했다. 나빙의 인물화는 김농과 화암의 인물화법을 따르면서도 필정(筆情)이 고일(古逸)하고 의취(意趣)가 가라앉아 김농의 신수(神髓)를 깊이 체득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 그림 안에 있는 허리를 굽히고 있는 노인은 환상적으로 움푹 팬 괴목상(槐木床)에 기대고 있으며. 심사숙고 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은 그의 심미주의를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날카로운 눈매와 긴장되어 보이는 얼굴은 기괴한 느낌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