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峰 楊熙止(대봉 양희지). 映胡樓(영호루)
大峰 楊熙止(대봉 양희지). 映胡樓(영호루) 조성 성종때 문장가 昨夜雨來江水多(작야우래강수다) 어젯밤 내린 비에 강물이 불어 映湖春色十分加(영호춘색십분다) 영호루의 봄빛이 더욱 짙었네 高低細路二三寺(고저세로이삼사) 높고 낮은 오솔길 두서너 가람 掩映長林千百家(엄영장림천백가) 누를 가린 긴 숲 너머 수 많은 인가 金字籠紗雲隱月(금자롱사운은월) 금끌씨 비단에 싸이고 달은 구름에 숨는데 玉山欹帽眼生花(옥산의모안생화) 취한 채 바라보니 눈에는 꽃이 피네 樓頭華到中流半(루두화도중류반) 누대 머리 좋은 경치 물 가운데 어리는데 何用窮河泛古槎(하용궁하범고차) 어찌하여 강물 위에 배를 띄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