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2 23

작가 : 왕휘(王翬). 제목 : 방감풍자어장추제도(倣甘風子漁莊秋霽圖)

작가 : 왕휘(王翬) 제목 : 방감풍자어장추제도(倣甘風子漁莊秋霽圖) 언제 : 明 재료 : 족자 종이에 담채 규격 : 62 x 40 cm 소장 : 호놀룰루 아카데미 미술관 해설 : 왕휘가 48세 때 갯마을의 가을경치를 그린 이 작품은. 이름을 알수 없는 송나라 때의 화가 감풍자(甘風子)의 화법을 모방하여 그린 것이다. 중국역대 서화전각가 자호색인(中國歷代書畵篆刻家字號索引)에 의하면 감풍자는 신선과 부처그림을 잘 그렸다고만 되어 있다. 따라서 산수화의 화법이나 수준은 알수 없다. 대각선과 수평선을 응용한 구도로 안정감 있게 구성된 이 그림은 죽림 가운데 있는 초가 안에 홀로 앉아.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선비에게 초점을 맞춘 산수인물화인 셈이다. 왕휘는 그의 주장과 조예를 보여주는 10여개의 조(條)로 된 ..

중국고전명화 2023.12.22

작가 : 요사 부손. 제목 : 신록두견도(新綠杜鵑圖)

작가 : 요사 부손 제목 : 신록두견도(新綠杜鵑圖)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153.5 x 79.4 cm 소장 : 릿카 미술관 해설 : 요사부손은 문인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시인으로도 널리 이름을 떨친 사람이다. 일본의 남화가(南畵家)들은 중국의 남화가들과는 달리. 그림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던 직업화가들이었다. 부손도 그런 화가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정신적으로는 중국 문인화가들의 생활태도를 이상으로 삼았다. 부손의 그림중에는 언제나 하이쿠와 통하는 정취가 서려있다. 에서도 그런 것이 느껴진다. 근경에 대나무숲과 큰 나무들을 면밀히 묘사하고. 중경에 해당하는 산을 화면 가운데 그린다음. 그 옆에 먼산을 원경으로 그려 넣었다. 초여름의 산의 싱그러움이 넘치는 정적인 정경이 잘 묘..

일본고전명화 2023.12.22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8수(한산팔영 8수) 한산팔영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8수(한산팔영 8수) 한산팔영 [ 제 1 수 ] 崇井巖松(숭정암송)우물 높인 바위소나무 峰頭蒼石聳(봉두창석용) : 봉우리 마루에 푸른 돌 솟아있고 松頂白雲連(송정백운연) : 소나무 끝에는 흰 구름 이어 있다 羅漢堂寥閴(나한당요격) : 절하나 적막하게 있어 居僧雜敎禪(거승잡교선) : 스님들 여기저기서 불전을 가르친다 [ 제 2 수 ] 日光石壁(일광석벽) 햇살 비친 돌벼랑 崔嵬揷平野(최외삽평야) : 높다랗게 들판에 꽃혀있어 漂渺俯長天(표묘부장천) : 아득히 하늘을 굽어본다 翠壁僧窓小(취벽승창소) : 푸른 벽엔 절의 창문 조그맣고 佛燈空半懸(불등공반현) : 불등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 제 3 수 ] 孤石深洞(고석심동) 외로운 돌 깊은 골 平野行將盡(평야행장진) : 평편한 들..

서체별 병풍 2023.12.22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江 曲 5수(강 곡 5수) 강의 노래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江 曲 5수(강 곡 5수) 강의 노래 [ 제 1 수 ] 滿船黃海塩(만선황해염) 배에 가득한 황해의 소금 明日忠州去(명일충주거) 매일이면 충주로 가네 忠州多木綿(충주다목면) 충주에는 목면이 많아 妾已理機杼(첩이리기저) 첩이 벌써 베틀의 북을 고쳐 놓았지요 [ 제 2 수 ] 兒子釣魚至(아자조어지) 아이들은 물고기 낚아 오고 阿翁販稻歸(아옹판도귀) 아버지는 쌀을 팔고 돌아오네 羮魚炊稻飯(갱어취도반) 생선국에 쌀밥 지어 籬花語依依(리화어의의) 국화꽃 아래서 오순도순 이야기하네 [ 제 3 수 ] 洗心亭下水(세심정하수) 세심정 아래 물줄기 流向蠶頭去(유향잠두거) 남산의 잠두봉을 향해 흘러가네 淪漣亦何意(윤련역하의) 흘러가는 물결 소리는 무슨 뜻인가 했더니 似妾無盡語(사첩무진어) 다함이..

서체별 병풍 2023.12.2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6수(영화 6수) 그림을 보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詠 畵 6수(영화 6수) 그림을 보며 [ 제 1 수 ] 積雪滿山逕 (적설만산경) 산길 가득 눈이 쌓이고 蕭蕭林葉飛 (소소림엽추) 숲에는 낙엽이 흩날리네 渠家在何處 (거가재하처) 저 사람 집은 어디 있는지 日暮擔焦歸 (일모담초귀) 날 저무는데 나뭇짐 지고 돌아가네 [ 제 2 수 ] 封着錦囊去 (봉착금낭거) 비단 주머니 차고 童子隨山翁 (동자수산옹) 동자가 산 노인을 따라 나서네 微?起林葉 (미양기림엽) 수풀에서 서늘한 바람 일어 滿山風景中 (만산풍경중) 온 산 풍경이 서늘해라 [ 제 3 수 ] 船頭下魚罾(선두하어증) 뱃머리에 내리니 물고기 투망중 舡尾櫓激石(강미로격석) 노를 잘못 저어 배꼬리 돌에 부딪쳐 不知日早晩(부지일조만) 간만의 차 알지 못한 날씨에 江煙沈翠壁(강연침취벽) ..

서체별 병풍 2023.12.22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群蟲詠 8(군충영 8) 여러 벌레를 읊다.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群蟲詠 8(군충영 8) 여러 벌레를 읊다. [ 제 1 수 ] 두꺼비[蟾] 痱磊形可憎(비뢰형가증) : 우툴두툴 모양은 밉고 爬皻行亦澁(파사행역삽) : 엉금엉금 걸음걸이도 느리다 群蟲且莫輕(군충차막경) : 여러 벌레들이여, 가볍게 여기지 말아라 解向月宮入(해향월궁입) : 월궁 향해 들어갈 줄도 안단다 [ 제 2 수 ] 개구리[蛙] 無怒亦無瞋(무노역무진) : 노하는 것도 눈 부릅뜨는 것도 전혀 없고 皤然長迸腹(파연장병복) 편편하게 길고 불룩한 배를 가졌구나 兩部爾莫誇(양부이막과) : 소리내는 두 부분을 너는 자랑 말아라 人將焚牡菊(인장분모국) : 사람이 장차 모란과 국화를 불태우리라 [ 제 3 수 ] 쥐[鼠-서] 眼如劈豆角 (안여벽두각) : 눈이 콩조각을 쪼개 놓은 것 같아..

서체별 병풍 2023.12.22

金芙蓉(김부용). 追用前韻呈淵泉相公2 (추용전운정연천상공2) 예전 시에 차운하여 연천 상공께 드림

金芙蓉(김부용). 追用前韻呈淵泉相公2 (추용전운정연천상공2) 예전 시에 차운하여 연천 상공께 드림 一朶亭亭出水中(일타정정출수중) 붉은 연꽃 한 떨기 물에서 우뚝 솟아 孤香無力借春風(고향무력차춘풍) 외로운 향기 힘없이 봄바람 탄다네 直須荏苒羣芳歇(직수임염군방헐) 다른 꽃들 덧없이 이내 시들어도 獨與秋蘭一樣紅(독여추란일양홍) 가을 난초와 함께 홀로 붉구나

三宜堂 金氏(김삼의당). 附夫子詩(부부자시) 서방님의 시에 붙임

三宜堂 金氏(김삼의당). 附夫子詩(부부자시) 서방님의 시에 붙임 花王花相象君臣(화왕화상상군신) 목단과 작약은 군신을 상징하고 靑士蒼髥又節人(청사창염우절인) 소나무와 대나무는 志士(지사)를 본뜸이라 之子平生忠孝意(지자평생충효의) 그대는 평생동안 충효를 생각하니 三宜堂外滿廷春(삼의당외만정춘) 삼의당 밖 뜨락에는 봄 기운이 가득하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9(유선사 9)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 9(유선사 9) 신선계 에서 놀다 瓊樹玲瓏壓瑞煙(경수영롱압서연) 계수나무영롱하고 상서로운안개가 뒤덮였는데 玉鞭龍駕去朝天(옥편용가거조천) 채찍 든 신선이 용을 타고 조회하러 가네 紅雲塞路無人到(홍운색로무인도) 붉은구름이 길을막아 찾아오는 사람도 없으니 短尾靈尨藉草眠(단미영방자초면) 꼬리 짧은 삽살개가 풀밭에 주저앉아 조네